쉼, 여행, 템플스테이

안양암은 통도사와 무척 가까운 곳에 있었다. 멀리 돌아 왔지만 언덕을 내려 가니 바로 통도사였다. 아기자기 예쁜 암자이다. 수도암에서 안양암으로 가는 길로 가면 바로 안양암의 독성과 산신각이 먼저 나오고 계단을 내려가면 북극전과 큰법당이 나온다. 독성각과 산신각이란 편액이 ..

수도암은 다른 암자에 비해 자고 오래 되고 퇴락해 보였지만 나름대로 운치가 있어 보였다. 수도암 들어 가는 길목에 도라지밭이 있다. 천혜의 정자, 한참 동안 앉아서 쉬면서 소나무 구경을 했다. 석가모니불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큰 암자이다. 전형적인 산사 형태로 ㅁ 자 로 전각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벼락맞은 나무 아마도 아미타부처님 같다. 양쪽에 칠성탱과 독성탱을 모셨다. 산신탱과 신장탱 차밭

옥련암은 암자치고 꽤 크다. 주요 전각이 두 개나 있다. 그런데 아마도 '대적광전'이었을 큰법당 편액에 '큰빛의 집'이라는 한글이 써 있다. 한자식 이름을 한글화 하는 과정인가 보다. 비로자나불을 모신 법당이다. 비로자나불은 빛의 부처님이시다. 왼편에는 아마타불을 모신 무량수전..

사명암은 오래 된 암자 같지는 않지만 전통적인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아주 예쁜 암자이다. 극락보전이 주전이고 예쁜 정자와 연못이 있었다. 고려불화중 관경16관변상도 같이 아미타부처님이 계신 서방정토를 묘사한 그림에는 연못과 연꽃이 중요하다. 서방정토에 태어날 때 연꽃을 통..

서운암은 통도사 암자 중 일반인들이 많이 찾는 암자인 것 같다. 통도사 사람들에게 물으면 제일 먼저 서운암을 추천했다. 된장 항아리가 많이 있었고 판매도 한다. 삼천불전, 1층은 종무소, 2층이 삼천불전 암자임에도 불구하고 찻집과 기념품 판매소가 있다.

취운암은 선원 내지 강원 같아 보였다. 전통적인 암자라기 보다는 새로 지은 대규모 교육기관 같아 보였다. 큰 건물이 들어서 있지만 인적이 거의 없었다.

통도사 경내를 자세히 둘러 보고 본격적으로 암자 순레에 나섰다. 나의 발걸음으로 하루에 얼마 만큼 걸을지 알 수 없지만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다니기로 했다. 비가 흩날리기는 했지만 많이 오지 않아서 덥지 않으니 오히려 다니기에 수월했다. 처음 도착한 곳은 통도사에서 나오자마..

새벽에 일어나서 새벽 예불에 참석하고 아침밥을 먹으니 해가 떴다. 어제에는 절 안에 사람들이 많아서 경내 사진을 많이 찍지 않고 둘러 만 보았다. 경내 사진은 사람들이 아직 많지 않은 이른 아침에 찍는 것이 좋아서 천천히 돌아보며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이른 아침에도 일찍 절로 ..

절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경내 구경을 했다. 지난 번에 왔을 때는 자세히 보지 못하고 그냥 전각들만 죽 보고 가서 아쉬웠었는데 마침 사찰 안내를 하시는 자원봉사자 분이 있어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사찰 안내가 끝나고 매표소에서 일주문까지 소나무숲길을 걷고 성보 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