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여행, 템플스테이

이번 제주여행에서는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다. 올레 7코스

지난번에 낙산구간을 걸을 때는 내길로 걸어서 중간에 대학로쪽으로 내려와야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성외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동대문에서 혜화문까지 걷고 방향을 틀어 성균관를 보러 가기로 했다. 예쁜 단풍을 보기에는 시기가 늦은 것을 알았지만 가보기로 했다.

봉원사에는 예전에 한번 가서 좌악 사진을 찍었었다. 이번에는 서울 사찰 중에서 칠성각이 가장 예쁘다는 강의를 들어서 한번 보러 갔다.

인왕산에 있는 한양도성길은 여러번 다녀 왔다. 그래도 이번 가을 한양도성길 완주를 위해서 한번 더 갔다. 이번에는 부암동 윤동주기념관에서 시작해서 독립문역쪽으로 내려왔다.

도성길의 남산구간을 걷기로 했다. 무슨 이유인지 남산은 처다보기는 하지만 잘 올라가지 않는 산이다. 남산에 대한 나의 첫번째 기억은 아마도 초등학교 6학년 때쯤일 것이다. 아버지와 당시 남산에 있던 식물원에 온 기억이 있다. 아직도 친정 앨범에 어딘가 남아 있을 것이다. 두번째는 몇년전에 동국대에서 하는 명상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때 잠깐 걷기 명상을 하러 좀 걸은 적이 있었다. 그 유명한 남산 케이블카도 타 보지 못했다. 외국인들이 서울에 오면 꼭 간다는데 나는 이제야 오게 되었다. 시작점은 장충체육관이다. 여러 블러그에서 보니 장충체육관에서 시작하는 것이 걷기 편하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예전에 보았던 곳이지만 복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