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여행, 템플스테이

http://blog.daum.net/gotemplestay/184 봄에 용문사에 갔었다. 거대한 몸체에 달린 어린 은행잎을 보고 왔는데 이 번에는 용문사의 절정인 가을빛을 보기로 했다. 성수기라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에 차들이 꽉 찼다. 왠만한 놀이 공원의 일요일 풍경 같았다. 절로 올라가는 길은 단풍 일색이..

서울 근교의 사찰을 다녀 보기로 정한 후 한 동안 열심히 가다가 좀 쉬었다. 다시 도봉산 인근의 사찰을 다녀 보기로 하고 천축사와 석굴암을 갔다. 도봉산은 한 30년 전에 한번 온 기억이 있는데 왜 왔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좀 걷는다는 분들은 한번에 산능선을 타면서 여러 사찰들..

지난주와 이번주는 장마 때문에 산에 가지 못했다. 오늘 비가 한산한 것 같아 서울둘레길 대모산, 구룔산 구간을 걷기로 했다. 그동안 대모산 구간은 여러번 걸었기 때문에 구룔산 구간으로 향했다. 간은 구간이지만 구룡산과 대모산은 분위기가 약간 차이가 난다. 뭐라고 꼭 집어서 말하..

버스에서 내려 인터넷에서 찾은 승가사 가는 길에 오르니 일단 경사부터 가파르다. 차가 다니는 길이라 해도 너무 좁고 포장한 시멘트가 여기저기 파여 있어 왠만한 강심장을 가지고는 운전하기 힘든 길이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가끔 지나는 차량이 보이지만 거의 없다. 아름드리 소나무..

이 절에 대한 이야기을 언젠가 소설에서 읽은 기억이 있다. 출가하는 동자승이 지루한 길을 걸어 절에 도착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제는 소설 제목도 잘 생각나지 않는다. 사실 그 문장에 등장하는 절이 이 절인지도 확실치 않다. 버스에서 내려 걸어 들어 가는 길은 한 참 걸린다. 멀리 ..

http://www.3004.or.kr/ 진관사에서 내려와 북한산 둘레길을 거쳐 삼천사로 향하였다. 삼천사 가는 길은 진관사길에 비해 많이 걷고 길도 가파르다. 물론 이 절도 자동차가 다니는 길 말고 지름길인 등산로도 있겠지만 초행길에 산에서 헤맬까봐 자동차가 다니는 길로 가다보니 좀 많이 돌아 간..

http://www.jinkwansa.org/ 서울 북한산 주위에 있는 사찰을 한번씩 둘러 보기로 결정한 후 제일 먼저 진관사에 가기로 했다. Tv 사극에 여러번 등장하는 이 절은 조선시대에 선비들이 공부를 하거나 무엇인가 비밀 모임을 할 때 많이 사용되었던 절인 것 같다. 버스에 내리니 제일 먼자 보이는 것..

오대산에 있는 그 유명한 상원사가 아니라 양평 용문산에 있는 상원사에 갔다. 같은 산에 있는 용문사와는 달리 관광객들이 가는 절은 아니다. 불교신도들이 주로 가는, 선원이 있는 절이다. 전체적인 절 규모는 작고 전각도 많지 않고 다 최근에 조성한 전각들이지만 전통에 얽매이지 않..

비운의 단종비 정순왕후가 살았던 청룡사에 들렸다. 이 사찰에 대한 첫 인상은 도시화에 밀려 사찰이 오그라들고 있다는 생각이었다. 아마도 우화루 앞에 일주문이 있었겠지만 새로 난 도로 때문에 문은 루 옆에 이상하게 붙어 있고 루는 담벼락에 붙어 있다. 일주문을 지나 루 밑을 통해..

그 유명한 은행나무가 있는 용문사에 갔다. 가보니 그 근처는 꽤 큰 관광단지였다. 올라가는 길이 큰 계곡이 있어 꽤 운치가 있었다. 갑자기 가게 되어 사전 지식이 없이 그냥 가서 절에 계신 분께 유명한 문화재가 무엇이 있냐고 물어보니 은행나무라고 답하셨다. 평일인데도 관광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