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여행, 템플스테이

선운사에는 2010년 11월 가을에 갔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명승고적은 계절을 달리해서 4번쯤을 가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이번에 뜻하지 않게 선운사에 다시 가게 되었다. 그동안 도난당했던 이후로 박물관을 떠 돌던 고창 선운사 금동지장보살좌상을 전각에 정식으로 ..

다음에 방문한 곳은 명재고택이다. 붕당정치사에 등장하는 소론의 영수 윤증의 고택이다. 윤증이 말년에 지었다는 이 고택은 그의 이름에 비해서는 작고 소박하다. 종손의 말씀대로는 한양에서 거리가 멀수록 고택들의 규모가 화려해지고 커진단다. 그러나 집의 보존 상태나 조경은 매..

http://www.donamseowon.com/ 돈암서원은 논산에 위치한 서원으로 예학의 시조인 사계 김장생, 신독재 김집, 우암 송시열, 동춘당 송준길을 배향한 서원이다. 임진왜란 이후의 조선시대를 지배하는 이념으로 사용된 예학의 논리를 완성한 분들을 집대성하였다. 사찰은 긴 세월 동안 많은 분들이 ..

관촉사는 '비율 맞지 않는 거대 석조 보살상'이 있는 절이며 비교적 최근에 출판된 유홍준님의 책에 소개된 사찰이다. 그 책에 소개된 곳은 반드시 가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비교적 평지에 배치된 마곡사와는 달리 관촉사는 별로 높지 반야산이지만 산 정상에 가까운데 절이 ..

http://www.magoksa.or.kr/ 꽤 유명한 절이지만 이제야 가게 되었다. 우리나라 사찰들은 각각 유명한 포인트를 한가지씩 가지고 있다. 마곡사의 포인트는 5층석탑 위에 얹어진 풍마동이다. 통일신라 시기에 그 전형이 이루어진 우리나라의 석탑 형태 위에 생뚱 맞게 티벳탑의 축소판이 얹어져 있..

그 유명한 주산지에 갔다. 아직 겨울이라 근런지 황량했고 생각보다 저수지가 작았다. 주왕산은 멋있었다. 가을에는 더 멋있을 것 같다. 대전사

http://www.samhwasa.or.kr/ 이번 겨울은 끝무렵에 눈이 많이 오는 것 같다. 이제 끝이려니 생각하면 또 눈이 온다. 삼화사는 동해안의 계곡의 유며한 무릉계곡에 위치하여 풍광이 매우 좋기로 유명한 사찰이다. 마침 방문 시기에 눈이 와서 또 한번의 눈 구경을 실컷 했다. 일주문 천왕문, 조각상..

언제 지었는지 잘 모르는 영산암. 예전에 영화에 나와 유명해졌지만 우리가 사찰에 가서 기대하는 것을 많이 갖추고 있는 암자이다. 봉정사에서 나와서 이천동 석불을 보고 서울로 향했다. 안동에 와서는 이 석불을 꼭 보고 가기 마련이다. 영산암가는 길에 있는 장독 영산암 가는 계단 ..

http://www.bongjeongsa.org/ 2012년 6월에 봉정사에 왔다갔는데 뜻하지 않게 또 들리게 되었다. 6월에는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거의 찍지 못했다. 이번에는 비록 짧은 시간 동안 머무르기는 했지만 찍고 싶은 장면이 무엇인지 알기에 나름대로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절에 도착해서 사찰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