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여행, 템플스테이

경복궁의 소주방 권역에서 다과를 팔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분위기가 어떤지 보러 갔다. 잘 꾸며진 한옥방에서 차 마시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였다. 원래 경복궁 내에는 편의 시설이 많지 않다. 경회루 근처에 찻집이 하나 있는 정도. 구경하다 힘들면 거기까지 가야 했다. 이런 궁..

수국사는 황금사찰로 유명한 절이다. 중국이나 일본에도 황금 사찰이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유일무이한 것 같다. 도심에 있으면서도 뒤에 작은 산을 끼고 있어 도시인들의 산책로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그리고 생각보다 경내가 꽤 넓었다. http://www.suguksa.org/ 절 입구에 있는 현대식 건..

십 몇년 사이에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지역에 현대식 사찰이 많이 생겼다. 전통적인 산지 사찰의 형태를 대도시에서 유지한다는 것도 어렵고 새로 만든다는 것은 더욱 어렵다. 그래서 현대식 건물에 들어서는 사찰이 많이 생겼는데 비구니 스님이 주지이신 경우가 많다. 고양의 금륜사도 현대식 사찰로 무척 유명하다. 아마도 본각 스님의 명성 때문이리라. 2층이 법당, 1층은 카페, 지하는 공양간이다. 돌 앞면과 후면, 옆면이 모두 조각되었다. 안타깝게도 아미타불도가 망가지고 있다. 외기에 노출된 탓이리라. 법당은 2층에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 뒤 유리창너머로 1층과 연결된 천불전이 보인다. 신중탱에 위태천만 모셨다. 1층 천불전의 그림 천불전의 부처님들은 수화로 법구경을 설하고 계시다고 한다. 달마대사 1층은 카페이..

안산자락길을 드디어 한바퀴 완주했다. 이 길은 특이하게도 안산을 중턱 쯤에서 한바퀴 도는데 대부분이 데크길로 되어 있고 계단이 없는 경사길(무장애길)로 되어 있다. 독립문쪽은 아카시아가 대부분이지만 반대편은 인공 조림으로 메타세퀴아 숲, 산딸나무 숲, 독일가문비나무숲, 소..

이 절은 종로3가 지하철 뒷쪽에 있으며 일제시대 독립운동과 관련이 많은 절이다. 도심에 있는 절답게 현대식 3층 건물이다. 1층은 종무소, 2층은 스님 요사채, 3층이 법당인데 안내판이 없어 잠시 헤맸다. 나중에 외국인들도 왔었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헤매고 있어 3층으로 가라고 알려 주..

종로구에 있는 묘각사는 템플스테이로 유명한 절이다. 마침 토요일이라 템플스테이가 시작된 날이어서 저녁 예불을 참가자들과 함께할 기회가 생겼는데 생각보다 참가자들이 많았다. 외국인들이 절반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이 사찰은 매우 좁은 땅에 현대식으로 재건축 했다고 한다. 1층..

이번에 가서는 야외 전시물을 다시 한번 둘러 보았다. 봄의 절정이라 정원에는 모란꽃이 활짝 피었다.

법련사는 경복궁 옆에 있다. 이 절 앞을 여러번 왔다갔다 했지만 막상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현대 사찰 건물은 전통 사찰보다 아무래도 낯선이가 스스럼없이 들어가 보기는 힘든 것 같다. 이번에는 마음을 내어 들어 가 보기로 했다. 이 사찰에는 미술관도 같이 있는 데 마침 전시회가 있..

이 절은 마애불로 유명한데 마애불이 계곡 바로 옆에 있어 마애불을 보러 산을 오르지 않아서 좋다. 보통 마애불은 높은 산에 유치하고 있어 발품을 좀 팔아야 한다. 마애불에서 흰색 색칠을 했다 계곡으로 떨어진 바위에 전각을 씌우고 마애불을 조성했다. 바위의 측면은 풍화의 모습을 ..

이 절은 상명대학교 옆에 있다. 이 동네에 정말 오랜만에 왔다는 생각을 했다. 한 20년도 더 지난 것 같았다. 서울은 정말 큰 도시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버스에서 내려 절을 찾아 가는 길에 홍지문도 우연하게 구경하게 되었다. 석가모니불과 지장보살, 관세음 보살 목각 신중탱 감로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