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20140511 송광사 사찰안내

gotemple 2014. 5. 18. 16:22

새벽 예불에 참여하려 했지만 또 늦잠을 잤다.

템플 스테이관이 대웅전이나 종루에 서 멀어 도량석이나 종소리가 들리지 않아 일어나지 못했다는 구차한 변명을 스스로에게 하며 뒤 늦게 일어 났다.

 

아침 공양 후 소임 스님께서 사찰 안내를 해 주신다고 해서 따라 나셨다. 원래는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만 해 주는데 이번 주는 프로그램이 없고 휴식형 템플스테이만 있어 그냥 해 주시는 것 같았다. 아무리 여행 전에 그 사찰에 대해 조사를 하고 갔었다해도 실제 살고 있는 분의 이야기를 어떻게 따라 가랴.

 

한 시간 정도를 예상하고 갔었는데 상세한 설명과 함께 불일암까지 갔다 오는 바람에 3시간이나 걸렸다.

아침 일찍 송광사를 떠나 서울 올라 오는 길에 선암사에 들려 살짝 구경하려는 계획은 틀어졌지만 정말 좋은 시간을 가졌다.

불임암도 관광객들에게 개방하지 않는 호젓한 길을 따라  갔다 왔었는데 오고 가는 길에 개방하지 않는 암자들을 볼 수 있었다.

 

송광사에 없는 3 가지

 1. 풍경: 시끄러워서

 2. 탑 : 기복 신앙을 배척함

 3. 주련 : 자신의 깨달음을 함부로 자랑하지 말라는 뜻, 기도처인 관음전과 외부로 향한 육감정에만 주련이 있다.

 

 

 비사리구시

 

 

 

 송광사의 곳곳에 물이 많고 계곡에 보까지 쌓아 물을 가두어 놓은 이유는 그 동안 불이 많이 나서 화재시 쉽게 물을 구하기 위함이란다.

계곡에 접한 정자의 이름이 육감정인데 육감을 이용한 선을 하기 위함이란다.

 

 저 다리 밑에는 물을 따라 올라 오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돌로 만든 용두가 있고 용두 입에는 철사로 매달아 놓은 엽전이 있단다.

그 옛날 다리 보수 비용이란다. 스마트폰의 한계로 인해 사진이 별로다.

 

 우화각에 걸린 유명하신 분이 쓰신 편액이란다.

 

보물인 영산전 내부, 스님이 찍어도 된다고 하셔서 얼른 찰칵.. 석가모니 부처님과 팔상도가 그려져 있다.

 

약사전 내부, 약사여래 , 이 전각은 너무 작아 대들보가 없이 공포로만 짜여져 있다.

 

약사전 천정

 

요사채

 

 

지장전, 송광사에서 가장 추운곳이라고 한다. 대웅전을 바라보고 오른쪽에 있다.

 

 대웅전 뒤의 수선사. 과거 송광사의 이름이 수선사 도는 길상사였다고 한다.

수선사라는 이름은 현재 대웅보전 뒤의 선방이름으로 남아 있다.

스님의 설명으로는 불보 사찰인 통도사 대웅전 뒤에는 적멸보궁이 있고 법보 사찰인 해인사 뒤에는 장경판전이 있고 승보 사찰인 송광사 대웅보전 뒤에는 선방이 있다고 한다.

 대웅전 삼세불 후벽에 있는 진신사리탑, 이 탑 뒤에는 법문은 새긴 벽이 있다.

 

대웅전 오른쪽 벽화, 다른 사찰에는 없는 불화이다.  지공, 나옹, 무학스님

 

    16국사

 

 미륵불: 선정인, 석가모니불 : 시외무인,  연등불 : 전법륜인

 

대웅전의 기단이 다른 사찰에 비해 무척 높은데 그 이유는 경복궁의 월대처럼 왕권을 상징하기 때문이란다.

 

 승보전의 용, 과거에 이 전각이 대웅전이었다고 한다. 현재는 천불전의 기능을 하고 있다.

 

 

 대웅전 시절의 닫집?

 

 요사채 앞의 물이 담긴 돌 그릇, 안에 동전이 있어 마시는 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무슨 용도일까 궁금했는데 요사채에 불이 나면 불끄는 용도라고 한다.

 

오죽

 

 관음전의 용두, 거칠다.

 

 관음보살, 후벽에 양쪽으로 해와달이 그려져 있어 성수전 시절의 흔적이 남아 았다.

 

 

 달

 

관음전 후벽 양쪽에는 신하들의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작약

 

 철쭉

 

부처님의 머리를 닮았다는 불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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