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미술관, 박물관

20120524 간송미술관 봄 전시

gotemple 2012. 5. 25. 05:55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진경산수라 산수화가 대부분이었다.

9시쯤 도착했는데 벌써 줄이 꽤 길었다. 10시가 오픈이지만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9시반에 문을 열었다. 아이고 고마워라....

 

1층 전시실에는 큰 작품들이 있고 2층에는 화첩이나 소품들 위주이다.

지난2주 동안 집중적으로 관련 서적을 읽고 BTN의 최완수님 동영상 강의를 듣고 갔기에 아는 그림들이 많이 나와서 정말 기뻤다.

 

주로 겸재의 그림 위주지만 단원의 금강산 그림도 볼 수 있어서 기뻤다.

언제가 각 화가들이 그린 '금강산' 그림들을 한자리에서 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삼일포'와 '총석정'은 각기 다른 화가들의 그림으로 세장쯤 나온 것 같다.

 

겸재의 '청풍계'와 '인곡유거도', '단발령', '금강내산'만 보아도 밑천 뽑은 전시회이다.

 

1층을 돌아다니다 보니 1층 창문의 금속창이 녹이 쓸어 모서리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보였다. 소장된 그림 만큼이나 미술관 건물도 늙어 가고 있다. 보안이 걱정된다.

 

그림을 다 보고 나오니 미술관 밖을 지나 근처 경찰서 앞까지 사람들이 줄을 섰다.

뿌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