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림박물관 개관 30주년을 맞이하여 야심차게 준비했다는 특별전시회에 갔다.
신사동 호림미술관은 처음 가보는 것이다.
같은 사립미술관이데 간송미술관과는 그 시설이 천지차이이다.
일단 건물 자체가 작품이고 복잡해서 박물관 입구를 찾는데 한참 걸렸다. 실내 인테리어도 멋있고 작지만 아트샵도 있었다.
전시품들은 신문 기사에는 백자에 대한 것만 났었지만 백자, 청자, 회화, 그리고 서적 등 호림 미술관 소장품 중 대표적인 것들이다. 특히 고려 시대 불경 소장품들이 많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평소 국립중앙박물관에 가 보아도 백자가 아름답다는 느낌을 별로 받지 않았는데 이 박물관에 전시된 백자는 정말 아름다웠다. 조명발(?)인지는 몰라도 백자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처음 느꼈다.
무료인 간송미술관에 비해 8000원의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았다.
더구나 친절한 학예연구사의 작품 해설까지 들으니 정말 좋았다.
마침 비가 오니 관람객들도 별로 없어 호젓한 분위기를 혼자서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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