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연휴때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샤갈전을 보았다.
새삼 근 몇 년 동안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꽤 알찬 미술전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 각지의 미술관 소장품이나 개인 소장품을 모아서 전시하고 있다.
미술 전시회의 상투적인 표현인 '일생에 다시 한번 보기 힘든 전시회'인 것 같다.
샤갈에 대해서는 그저 책에서 여러 화각들을 소개할 때 스쳐 지나가거나 학교 다닐 때 공부한 정도 밖에 지식이 없지만 그의 전시회를 쭉 보고 난 첫 느낌은 '뼈속까지 유대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 동안 작품 활동을 했지만 초기 작품들이 더 마음에 든다. 성경에 관한 그림들은 성경 내용을 잘 알지못하므로 솔직히 무엇을 말하지는 잘 이해하지 못했다.
그의 작품은 중앙에 인물 크게 그리고 주변에 풍경을 그리는 데 그 풍경이 다른 화가들과 좀 다르다. 일반적으로 다른 화가들은 인물을 중앙에 그릴 때는 아예 실내 초상화로 가거나 주변에 자연 풍경을 그렸다. 그러나 샤갈은 집과 성당인지 시나고그인지를 그렸다. 샤갈에게는 자연 풍경보다는 사람들이 사는 집이 더 중요했나보다. 유대인공동체를 좋아했다는 말이 그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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