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여행

20120123 곤지암 리조트

gotemple 2012. 1. 25. 20:28

구정 때 재빨리 차례를 지내고 곤지암 리조트로 스키를 타러 갔다.

물론 나는 스키를 타지 못하지만 (1994년도 미국 스키장에서 절벽에 떨어질 뻔 한 이후로 스키와는 이별했다.) 아이들이 타고 싶다고 해서 가기로 했다.

큰아이 친구네 가족과 같이 갔다.

 

큰 아이는 이번에는 스노우보드를 꼭 배우고 싶단다. 그 나이 여자 아이들은 스키로 만족하는데 큰 아이는 보드를 꼭 배우겠단다. 용감한 건지, 무모한건지 잘 모르겠다.

 

언니가 배우니 동생도 아빠도 덩달아 배우기로 했다. 넘어지면 골절된다고 말려도 배운단다.

나는 추운데 외투 뒤집어 쓰고 구경을 했다.

강습받는 것을 보니 웃어야할지 안타까와해야할 지 모르겠다.

앞으로 넘어지고 뒤로 넘어지고, 내 가족만 아니면 슬래스틱 코메디이다.

 

그래도 단기간에 넘어지지 않고 내려 오는 것을 보니 대견하다.

 

나도 한 때 무모하게 신체를 사용하는 운동을 하곤 했는데 이제는 '제대로 걷는것'이 목표다.

슬프다...

구경하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그 후 일주일동안 입술이 갈라져서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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