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20140712-14 양산 통도사 템플스테이

gotemple 2014. 7. 18. 07:36

 

http://www.tongdosa.or.kr/

 

2박 3일 동안 통도사 템플스테를 다녀 왔다.

휴식형 스테이를 했고 스테이 하는 동안 통도사의 그 많은 암자 순례를 했다.

통도사는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은 암자를 거느리고 있는데  좀 걷는다는 분들은 하루에 그 많은 암자를 다 순례한다고 한다.

그러나 나 같은 사람은 2박 3일 동안에도 다 둘러 보지 못했다.

암자 순례는 어떤 기대감을 갖고 걷게 한다. 길을 돌아 새로운 암자를 만났때마다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 진다.

새로운 건축양식을 실험하는 암자도 있고 오래되어 퇴색해 가는 암자도 있고 옛것과 새것이 잘 조화된 암자도 있고 갓 지은 것 같은 암자도 있다. 기거하시는 분들의 취향을 볼 수 있다.

 

 

통도사는 그 이름에 걸맞게 제일 넓은 경내를 가지고 있었다. 통도사를 중심으로 20개에 가까운 암자들이 위성처럼 둘러 쌓여 있다.

또한  사찰의 규모는 그 절에 들어 가기 전 사하촌의 규모에서 알 수 있는데 양산이란 도시는 통도사의 사하촌처럼보였다. 일주문 앞에는 많은 모텔들이 있었고 심지어는 통도사에서 운영하는 호텔도 있었다.

다른 사찰에 늘 있는 '기도방'(신도들이 기도하기 위해 머무른 방, 템플 스테이용 방과는 다르다.)이 이 절에는 없다고 한단다. 아마도 너무 많이 오는 신도들 때문에 일주문 앞 모텔에서 머무르는 것을 장려하는 모양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찰들은 늘 산을 등지고 산의 1/3 높이에 위치해 있는 데 이 절은 '영축산 통도사'라고 말은 하지만 영축산에 있는 것이 아니다. 통도사와 영축산 사이에는 평지가 있고 그 평지를 지나 영축산이 있다. 그 사이의 평지에는 통도사가 운영하는 농장이 있다.

 

한여름에 암자순례가 쉽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가 본 템플스테이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고 . 통도사는 암자순례를 결부 시킨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개발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찾는 통도사 입장에서는 더 많은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한 것 같지는 않았다.

 

통도사 가는 방법 : 서울에서 KTX를 타고 울산역에 내려 13번 버스를 타면 양산 터미날까지 가는데 거기서 통도사까지  좀 걷는다.

                          짐이 있어 택시를 탔다.

 

템플스테이관은 대웅전 앞에 있는 설법전 지하에 있다. 나는  1층에 있는 한옥 건물을 선호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공동화장실의 사용 시간 제한이 있어서 조금 불편했다. 정수기가 있다.

주로 단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는 것 같다. 휴식형 스테이는 단체 프로그램이 없을 때만 가능한 것 같다.

스케줄표를 보니 울산과 부산 근처의 회사에서 오는 단체가 많은 것 같다. 한번에 200명이 넘는 경우도 많았다.

.

 

통도사 암자 지도

거의 20개의 암자가 있고 현재에도 계속 생기는 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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