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여행, 템플스테이

보타사는 개운사의 말사로 매우 작은 절이지만 마애불로 유명하다. 서울 시내에서 힘들지 않고 가볼 수 있는 몇 안되는 마애불이다. 이 사찰도 가보면 심심유곡에 있다는 느낌이 들지만 결국 고려대 건물로 포위되어 있다. 보타사 마애불 설명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23569 승가..

성북구에 있는 사찰을 둘러 보기로 했다. 제일 먼저 개운사에 갔다. 안암역에서 내려 걸어 갔는데 개운사의 위치가 참 특이했다. 고려대로 둘러 쌓인 원룸촌 맨 끝에 위치해 있었다. 개운사를 둘러 싸고 ㄷ자로 고려대 건물들이 보였다. 과거 개운산 아래 고즈넉한 사찰있을 텐데 완전히 ..

차 타고 지나가면서 쳐다보기만 하던 인왕산에 올라가기로 했다. 정상까지는 아니고 선바위와 인왕사에 가기로 했다. 폐활량이 정상인에 비해 매우 낮은 나에게 경사 큰 언덕을 오르는 것은 무리이다. 가급적 최대한 높은 곳까지 버스를 이용하기로 하고 독립문역3번 출구에서 종로 05 마..

그 유명한 북촌 구경을 가기로 했다. 관광객들 때문에 몸살을 앓는다는 북촌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해서 좀 꺼려지기는 했지만 골목보다는 큰 길로 다니고 사찰 중심으로 둘러 보기로 했다. 날씨가 무척 더워 관광객들이 적을 거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이 무더위에도 풀메이컵에 한복까지 ..

오랜만에 진관사에 갔다. 진관사에는 2013, 2014, 2015년에 갔었다. 처음 진관사에 갔을 때 인상이 너무 좋아서 일년에 한번씩은 가야지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2016, 2017년에는 가지 못했다. 아마도 서울 근처에서 우리나라 산지전통사찰을 소개하라고 하면 진관사를 소개하고 싶을 만큼 분위..

고양 흥국사는 조선시대 말 왕실의 여인들이 후원하던 서울 주변의 사찰 중의 하나이다. 따라서 조선시대말 불화가 많이 남아 있다. 또한 왕실 여인들의 원찰답게 대방(미타전)이 남아있으며 여기애 아미타구품도와 목조아미타여래상이 있다. 또 괘불도 남아 있는데 2014년 5월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를 했었다. 특이하게도 바탕천은 영국 맨체스터제이고(당시에는 영국의 직물 산업의 전성기) 수입제 염료를 사용하여 색감이 화려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http://www.heungguksa.or.kr/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03809 아미타구품도 https://ko.wikipedia.org/wiki/%EA%B3%A0%EC%96%91_%ED%9D%A5%EA%..

수국사는 황금사찰로 유명한 절이다. 중국이나 일본에도 황금 사찰이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유일무이한 것 같다. 도심에 있으면서도 뒤에 작은 산을 끼고 있어 도시인들의 산책로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그리고 생각보다 경내가 꽤 넓었다. http://www.suguksa.org/ 절 입구에 있는 현대식 건..

십 몇년 사이에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지역에 현대식 사찰이 많이 생겼다. 전통적인 산지 사찰의 형태를 대도시에서 유지한다는 것도 어렵고 새로 만든다는 것은 더욱 어렵다. 그래서 현대식 건물에 들어서는 사찰이 많이 생겼는데 비구니 스님이 주지이신 경우가 많다. 고양의 금륜사도 현대식 사찰로 무척 유명하다. 아마도 본각 스님의 명성 때문이리라. 2층이 법당, 1층은 카페, 지하는 공양간이다. 돌 앞면과 후면, 옆면이 모두 조각되었다. 안타깝게도 아미타불도가 망가지고 있다. 외기에 노출된 탓이리라. 법당은 2층에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 뒤 유리창너머로 1층과 연결된 천불전이 보인다. 신중탱에 위태천만 모셨다. 1층 천불전의 그림 천불전의 부처님들은 수화로 법구경을 설하고 계시다고 한다. 달마대사 1층은 카페이..

이 절은 종로3가 지하철 뒷쪽에 있으며 일제시대 독립운동과 관련이 많은 절이다. 도심에 있는 절답게 현대식 3층 건물이다. 1층은 종무소, 2층은 스님 요사채, 3층이 법당인데 안내판이 없어 잠시 헤맸다. 나중에 외국인들도 왔었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헤매고 있어 3층으로 가라고 알려 주..

종로구에 있는 묘각사는 템플스테이로 유명한 절이다. 마침 토요일이라 템플스테이가 시작된 날이어서 저녁 예불을 참가자들과 함께할 기회가 생겼는데 생각보다 참가자들이 많았다. 외국인들이 절반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이 사찰은 매우 좁은 땅에 현대식으로 재건축 했다고 한다.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