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6일 직지사에 갈 때는 차를 타고 올라갔기에 직지사 진입로를 걷지 못했었다.
서울로 돌아 오는 날인 19일에는 천천히 걸어서 버스를 타고 기차역까지 가기로 했다.
사찰의 진입로를 천천히 걸으면서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 나의 취미 중의 하이다. 김천역까지 셔틀버스가 있었지만 진입로를 걸은 다음 일반버스를 타기로 했다.
과거에는 큰 사찰 아래에는 사하촌이 형성되어 있었고 현대에 와서는 주로 관광단지가 조성되어 식당들이 많이 들어 서 있다.
직지사 아래에는 모텔과 식당도 많지만 큰 공원을 조성해 놓아 김천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었다.
또 공원 한쪽에는 크지는 않지만 세계도자기를 모아 놓은 작은 박물관도 있었다.
입장료가 천원이고 입장료를 자판기로 팔 정도로 작지만 나름대로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다.
이 작은 도시에 스케일도 거하게 세계도자기 박물관을 만들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 물론 기증자의 힘일 것이다.
서울에도 세계도자기를 모아 놓은 박물관이 흔하지 않다. 상명대학교박물관에서 한번 보았다.
우리나라는 고려청자에 대한 자부심이 너무 높아 다른 나라의 도자기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는 것 같다.
비록 동양보다 매우 늦게 도자기 산업이 발달했지만 자신들이 가지고 있었던 오랜 미술 전통을 발판으로 급격하게 발달한 서양 도자기들도 볼 만하다. 우리나라의 고려 청자는 유럽의 도자기가 생겨나기도 전에 발달했다가 사라졌다.
직지사 사진 : http://blog.daum.net/gotemplestay/792
오자가 났다.
한글은 고려, 한자는 조선이라고 씌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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