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이박물관에 갔을 때 일년 회원권을 끊었더니 생일을 맞아 한 달 안에 재방문하면 초대권을 준다는 문자가 와서 초대권을 받으로 갔다. 또 꽃 피는 봄을 맞이하서 꽃구경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번에 갔었을 때 석물도 좋지만 나무들도 꽤 좋아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서울이라도 여기는 지대가 높아 아직 봄꽃은 거의 피지 않았다.
마침 도착한 시간이 해설을 시작한 시점이라 해설도 같이 들었다.
혼자 관람할 때보다는 새로운 것을 알게 되어 기쁘지만 유물에 대한 연구는 더 진행되어야 할 것 같다.
박물관 전체 사진 : http://blog.daum.net/gotemplestay/739
문인석은 크게 두가지 양식을 나타나는데 조선 전기에는 복두공복형이 유행했다고 한다.
문인석을 모양을 보고 대충 시기를 짐작할 수 있다고 한다.
조선 후기에 유행한 양관조복형.
문인석 복식연구 : http://dspace.ewha.ac.kr/handle/2015.oak/178889
문인석 설명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61042&cid=58728&categoryId=58728
고려시대 무인석
어깨에 도깨비 문양이 있다.
전면 칼 위에도 도깨비가 있다.
향주머니를 가지고 있는 동자. 코는 사람들이 갈아먹었다.
거북이를 가지고 있는 동자
복주머니
칼
호랑이 호자를 새긴 벅수
동자석과 벅수를 구분하는 방법은 일단 벅수가 동자석보다는 일반적으로 크다고 한다.
벅수는 남녀를 같이 세웠기 때문에 두개의 상이 높이 차이가 난다고 한다.
동네 장승인 벅수는 동네 사람들이 함께 만들었기 때문에 아마츄어적 표현이 많다고 한다.
벅수의 이가 빠져 있는데 이것은 노인을 의미한다고 한다.
해안지방에서 나타나는 벅수로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모든 근심을 잊게 하는 만파식적이라고 한다.
피리
남녀
피리를 불고 있는 모습
황새를 들고 있다.
제기를 차고 있는 제주동자석. 제주동자석은 육지와 달리 생활모습을 그렸다고 한다.
도깨비 방망이를 들고 있는 벅수
도깨비 방망이
글자가 씌여진 벅수
연자방아를 탁자로 사용하였고 묘지의 상석 받침돌을 의자로 썼다.
무병장수의 길. 이번에 갔더니 관람할 수 있었다.
동자석, 벅수, 제주동자등이 전시되어 있다.
북을 치는 제주동자석
아이를 안고 있는 제주동자석
윷놀이 하는 동자석
이것은 무엇인지 모르겠다.
아이를 안고 있다.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문인석.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받침대까지 만든 세련된 기법이다.
무병장수의 길 1층에 길상을 나타내는 비석이 서 있었는데 이런 양식의 비석은 처음 보았다.
장소나 시대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 아쉬웠다.
상부에는 비천상을 새겼다.
비신에는 연꽃을 새겼다.
기단에는 연꽃과 물고기를 그렸다.
기단 측면에는 사람 얼굴 같은 거북이를 그렸다.
크기가 매우 커서 2.5m는 넘어 보이고 모든 상징이 불교적 상징이지만 지금까지 이런 형태의 비석을 본 적이 없다.
조선시대에 이런 불교의 거대 석조물을 만들 여력은 없었을 것이고 크고 자유로운 도상을 보아서는 고려시대인 것 같다.
휴전선으로 막힌 북쪽에는 이런 고려시대 비석들이 있을까? 아니면 근대 유물일까?
이 박물관에는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유물들이 많아 관람을 하면서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
물고기 화석
꽃은 산수유만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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