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20121009 합천 해인사 템플스테이

gotemple 2014. 2. 2. 16:14

http://www.haeinsa.or.kr/home.html

 

그동안 벼르고 있었던 해인사에 드디어 가게 되었다.

서울에서 KTX를 타고 대구로 가서 택시를 타고 대구서부버스터미날로 간 후에 버스를 타고 해인사로 향했다.

해인사 종점에서 내린 후에는 짐끌고 올라가기 힘들어 다시 택시를 타고 템플스테이를 하는 곳으로 갔다.

아침에 꽤 일찍 떠났지만 도착하고나니 3시가 넘었다.

정말 힘들게 해인사에 도착한 것이다.

템플 스테이 사무국에 신고를 하니 간단한 사찰 예절과 절차, 식사 시간을 알려 주넜다.

평일이라 템플스테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우리보다 1시간 전에 도착했다는 영국 할머니 두 분이 있었다.

대충 짐 풀고 경내를 돌아보니 벌써 저녁 먹는 시간이었다.

시간이 촉박해서 자세하게 내일 다시 보기로 하고 경내를 대충 훑어 보았다.

그 유명한 장경판전부터 보기로 했다.

해인사의 계단은 대부분 가파르다. 장경판전 앞 게단도 무척 가파랐다. 힘들게 올라가니 나무 창살 사이로 대장경판들이 보인다. 장경판전 안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한다. 나무 창살로 되어 있는 창문들의 크기가 정말로 조금씩 다르다.

장경판전 앞에는 최치원이 거꾸로 꽂은 지팡이가 나무로 자라났다는 그 유명한 나무가 있었다.

대적광전도 다음 날 찬찬히 보기로 하고 대충 훑어 보았다. 대적광전 앞에 있는 있는 구광루는 다른 사찰과는 달리 1층을 서점으로 사용하고 있고 양 옆으로 계단이 나 있다. 그리고 마당에는 의상대사의 해인도가 그려져 있어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나도 두손을 모으고 한 바퀴 돌았다.

저녁 식사를 위해 식당에 가니 식당은 스님들과 일반 불자들의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고 시간도 스님 먼저 식사하도록 되어 있었다. 드나드는 문조차 다르다. 스님들은 비록 식당에서 식사를 하지만 발우 공양을 하기애 본인들이 식사후 그릇을 딱는 것 같았다.

식사가 끝나고 바로 저녁 예불이 시작되었다.

해인사의 그 유명한 법고 치는 의식이 시작되었다. 다섯명의 스님이 차례로 법고를 치는 데 마지막에 치는 스님이 제일 잘 치는 것 같았다. 법고 치는 것도 교육인 듯 중간중간에 다른 스님이 치는 동안 기다리는 스님끼리 연습을 하거나 설명을 해주는 것 같았다.

법고가 끝나고 대적광전으로 들어 가서 저녁 예불에 참여했다. 스스로 불교 신자라고 칭하지만 예불문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멍청히 앉아 있었다. 다른 절에서 볼 수 있는 신도용 책자조차 없어서 따라 하는 척도 할 수 없었다.

저녁 예불이 끝나고 피곤한지 금방 잠이 들어 버렸다.

해인사의 템플스테이관은 남녀가 따로 자는 15명 쯤 잘 수 있는 방으로 되어 있는데  벽과 천장이 원목으로 되어 있어 찜질방의 산소방에 들어 온 느낌이었다.  신도들을 위한 개인용 방도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