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태박물관을 돌아보고 점심을 먹고 미리 예약한 수풍석 박물관을 보았다.
이 박물관은 간단하게 말하면 제주의 고급 주거지인 비오토피아의 동네 산책로에 있는 설치물이다.
마을 입구에 차단기 설치하고 경비원 세워 놓은 마을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보았다.
처음에는 동네 주민들이 지인들에게 공개를 했는데 너무 많은 관광객들이 와서 마을 주민들의 삶에 방해가 되니 이제는 가이드와 함께하는 단체 관광객들에게만 개방한다고 한다.
마을은 미국의 시골에서 흔히 볼 수있는, 집들이 뛰엄뛰엄 있는 그런 구조인데 땅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는 고급주거지가 되었다.
이 박물관은 박물관이라고 말하기 민망스럽게 전시물이 거의 없다.
그러나 자연과 인간이 만든 인공물이 조화를 이루는 것을 보여 준다.
이타미준이 설계한 마을이고 설치물이다.
박물관 홈페이지 : https://www.biotopiamuseum.co.kr:5010/biotopia/web/sub02_01.px
이타미 준 설명 :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b18a0591n11
https://en.wikipedia.org/wiki/Jun_Itami
시간에 흐름에 따라 그림자 위치는 변화하고 집중하면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알아챌 수 있다.
이 설치물에는 사실 볼게 많지 않으니 디테일에 더 집착하게 만든다.
바람을 가두어 우리가 그것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물박물관까지 좀 걸었는데 연못을 지나게 되었다.
제주의 지질은 물이 다 빠지는 지형이라 이 연못을 만들기 위해 바닥에 방수 처리를 했다고 한다.
물박물관은 하늘을 물에 가두는 박물관이다.
시간에 따라, 날씨에 따라 다른 그림을 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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