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사찰

20181010 동작구 사자암

gotemple 2018. 10. 11. 06:47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졌다. 진짜 가을로 접어드는 계절이 되었다.

동작구쪽에 볼일이 있어 가는 길에 국사봉 사자암과 달마사에 들렸다.

사자암은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에서 내려 마을버스 동작02번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서 사자암 바로 아래 정거장에서 내려 조금만 걸으면 된다. 사자암 아래 복잡한 시장과 주택가를 지나면 갑자기 고요한 사자암을 만나게 된다.


사자암 설명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253748&cid=40942&categoryId=31548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78795&cid=46648&categoryId=46648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010739&cid=42856&categoryId=42856









사자암까지 거리는 멀지 않지만 경사가 급하다.





일주문




일주문 들어서기 전 왼쪽 바위를 쳐다보면 마애부도 2기가 있다.

뚜껑은 사라지고 바위를 깍은 모습만 남아있다.


마애부도

마애부도 설명 https://academic.naver.com/article.naver?doc_id=13272535

磨崖는 바위 면이나 돌에 선각이나 양각으로 어떤 주제나 사상을 담기 위하여 새기는 것이다. 磨崖로 신앙적 대상물을 새긴 대표적인 경우가 마애불이며, 기념적인 성격의 비를 새긴 것으로 磨崖碑가 있다. 한편 조선 후기 승려들에 대한 예우가 높아지고, 대부분의 승려들에 대하여 부도가 건립되면서 새롭게 출현한 磨崖浮屠가 있다. 磨崖浮屠는 바위 면의 한정된 너비를 의도적으로 마애하여 구획한 다음 안쪽 면에 사각이나 원형으로 舍利孔을 마련하여 그 안에 죽은 사람의 유골이나 사리, 공양물이나 장엄물 등을 봉안한 死後 기념적인 성격의 조형물이라 할 수 있다. 석조부도는 신라시대부터 본격적으로 건립되기 시작하였는데, 일반적으로 八角圓堂型, 圓球型, 石鐘型 樣式이 주류를 이루었다. 이러한 부도들은 입체적인 조형물이었다. 그런데 조선후기에는 부도의 건립이 크게 성행하면서 사찰, 지역, 장인 등에 따라 다양한 양식이 출현하게 된다. 이러한 경향과 맞물려 기존의 부도 양식과는 차별화된 浮彫된 磨崖浮屠가 등장한다. 마애부도는 조선후기 이후에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되었으며, 승려들뿐만 아니라 佛心이 깊은 일반 신도들에게도 채용된 양식이었다. 마애부도의 출현 배경으로는 磨崖佛, 龕室이 마련된 石塔, 磨崖碑 등의 조성 전통이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산악숭배 사상과 바위 신앙이 불교와 습합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아가 바위 면에 마애부도를 새긴 것은 주인공이 極樂往生하기를 바라는 불교적인 염원이 내재되었음을 시론적으로 제시해 보았다. 앞으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다.


마애부도




극락보전





지장보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신중도. 범천과 제석천이 오른쪽에 있고 위태천이 왼쪽에 모셔진 비대칭 구도이다.


(문화재청에서 가져옴)


지장목각탱


서울시 유형 문화재인 지장도 . 지금은 문화재 대신 목각탱이 있다.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75516









극락보전 맞은 편의 설법전. 조선후기에 유행했던 대방 형식의 건축이다.



내부에 관세음보살을 모셨다.



설법전 마루에 앉아 서울 전경을 바라보니 너무 좋다.



사자후라는 이름을 단 종각


요사채





공양간. 마침 점심 공양 시간이어서 점심 공양을 할 수 있었다.

처음 온 순례자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너무 고마웠다.




수세전


수세전에는 칠성도를 모셨다. 가끔 칠성각이란 이름 대신 수세전이라는 이름을 쓰기도 한다.

통도사의 자장암도 수세전이라는 이름을 쓴다.


동자와 복숭아. 도교적 표현이다.





단하각


단하각에는 산신도와 독성도가 모셔져 있다.



바위에 소나무가 서 있다.


사자암 입구에 있는 화장실


요즘은 지팡이 거치대라는 것이 있나보다.



사자암 현왕도




사자암 괘불도. 괘불도까지 조성한 것을 보면 당시 사세가 꽤 컸나보다.

암자인데 괘불도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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