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사찰

20181005 성동구 옥수동 미타사

gotemple 2018. 10. 6. 07:21

가을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 옥수동 미타사를 갔다.

비 오는 날 사찰 순례하면 사진 찍기 불편하지만  처마로 떨어지는 비를 구경할수 있어 그런대로 운치있다.

옥수동 미타사는 그 자리가 천년이 되었다고 하는 서울의 고찰이다. 비구니 사찰로서는 매우 역사가 깊다.

아마도 조선시대에는 앞에는 한강이 있고 뒤로는 야트막한 산이 있는 고적한 사찰이었겠지만 지금은 삼면은 고층 아파트로 둘러 쌓이고 한면은 지하철이 지나는, 포위된 사찰로 변했다.

또 이 사찰은 공동 주법당이 있고 나머지는 7개의 암자로 이루어져 있다. 각 암자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자체 법당을 가지고 있지만 칠성각외에는 개방하지 않았다. 아마도 신도들만 들어 갈 수 있는 것 같다. 문마다 전자식 키펀치와 초인종이 달려 있다.

아마도 부처님 오신날 다시 오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내년 부처님 오신날 다시 와야겠다.


오래된 극락전 외에는 모두 현대에 불사한 전각이다. 여러 형태의 현대 도심 암자의 건축을 볼 수 있다.

아마도 주위 아파트를 의식해서인지 종루가 아예 없다.

지하철 3호선 옥수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있다. 출구 이름조차 미타사이다.

미타사 칠성도는 매우 유명하다.


미타사 설명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52XXXX309302

20190512 니타사 사진 http://blog.daum.net/gotemplestay/788






사찰 입구에 미타유치원이 있다.




주법당인 천불전, 현대 전각이다.




협시불 없이 부처님만 모셨다.




미타사의 제기들은 대부분 흰색 자기인 것 같다.


신중도


지장보살



보통 감로도가 있는 자리에 위패를 모시고 연꽃 창살의 미닫이 문을 달았다.




천불전 맞은편에 제일 입구쪽에 있는 용운암이 있고 담장 너머 용운암의 대웅전이 보이지만 문이 닫혀있어 들어 갈 수 없었다.


용운암 옆에는 극락전으로 향하는 문이있다.


입구부터 아주 오래된 건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극락전. 사찰 이름이 미타사이니 아마도 극락전이 옛 주법당일거다.

아주 오래된 전각처럼 보인다.

미타사 설명 :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0030



전각 내부에는 오래된 불화가 많이 있었는데 모두 유리 안에 있어 잘 보기 힘들었다.




대세지보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신중도


지장도


칠성도. 미타사 칠성도는 칠성도의 모든 도상이 그려진 매우 유명한 칠성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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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에 있는 미타사 칠성도와 거의 비슷하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같은 그림 같다.


현왕도


감로도



극락전 앞에 있는 대방 형식의 관음전. 문이 닫혀 있었다.




극락전 옆에 작은 독성전이 있다.


독성도


산신도


관음암





정수암


금수암. 자체 무량수전을 가지고 있다.



금봉암. 자체 대웅보전을 가지고 있다.


금봉암의 대웅보전. 규모가 꽤 크다.



칠성각. 보통 칠성각은 치성광여래를 모신 전각이지만 여기는 암자 이름이 칠성각이다.

현대 건물 옥상에 전통 전각을 세웠다. 일곱 암자 중 유일하게 개방 중이다.






전각안에는 석가모니를 모셨고 화사한 현대식 불화로 가득 찼다.

굉장히 신경써서 조성한 것 같다.




주 부처님이 석가모니 부처님이다. 지장보살과 관세음보살.

후불도는 잘 보이지 않지만 오래된 것 같다.


약사불도


신중도. 중앙에 원을 그리고 범천, 위태천, 제석천을 그렸다. 이런 구도는 처음 본다.


석가모니부처님의 전법륜인. 아마도 후불도로 새로 조성했는데 예전의 불화를 후불도로 사용했고 새 그림은 따로 모신게 아닌가 생각된다.


칠성도. 보통 상단에 그리는 28수를 하단에 크게 그렸다.


감로도 위치에 위패를 모시고 연꽃 문살 문을 달았다. 천불전과 같은 양식


어른신들을 위한 소파가 있다.


창살 모양이 다양하다.



바닥에 대리석을 깔았다. 대리석을 깐 바닥은 처음 본다. 겨울에 바닥에 불이 들어 오는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대승암. 안쪽에 무량수전이 있다는데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옥수역 밑에 무엇인가 꾸미는 공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