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산사지를 답사하고 105번 버스를 타고 신복사지로 갔다.
하루에 네번 밖에 오지 않는 버스이지만 시간을 잘 맞추니 연결이 잘되었다.
'보건소' 정거장에 내려 조금만 걸으면 된다.
정말 큰 마음 먹고 갔는데 신복사지는 공사중이어서 그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공사도 다음 주까지이다. 정말 안타까웠다. 기회가 있으면 다시 한번 오고 싶다.
폐사지인 신복사지에는 석탑이 남아 있는데 탑 앞에 공양보살상이 있어 매우 특이하다.
우리나라 탑 중 공양 보살상이 있는 탑은 많지 않다.
대표적인 것이 월정사 탑이다.
신복사지 설명 http://gangneung.grandculture.net/Contents?local=gangneung&dataType=01&contents_id=GC00302263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33009
신복사지3층석탑 설명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33010
신복사지 석좌보살좌상 설명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33011
굴산사 갈 때 남대천강릉교 정거장에서 101번 버스의 9시 8분 차를 타면 굴산사까지 약 20분 정도 걸린다.
빨리 빨리 걸어서 답사를 하면 신복사 가는 105번 버스의 10시 30분 버스를 탈 수 있다.
학산종점에서 학산2리 마을회관 정거장까지는 거의 같은 시각이라고 보면 된다.
큰 길에서 신복사지까지 걸어가는 길에 강릉 김씨의 재실이 있었다. 새로 지은 것 같다.
요즘 전국적으로 각 문중마다 재실을 새로 짓는 것이 유행이다.
묘지도 새로 정리한 것 같다.
공사막이 쳐져 있다.
신복사지 삼층 석탑은 특이하게도 탑신과 옥개석 사이에 굄돌이라는 게 하나 더 있다.
이런 형태는 강원도지역 탑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 같다.
낙산사 칠층 석탑도 이런 형태이다.
낙산사 칠층석탑 설명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11596
우리나라 일반적인 석탑의 모습
신복사 3층석탑. 탑신에 굄돌이 두드러져 보인다. (사진은 문화재청 사이트에서 가져옴)
낙산사 칠층 석탑.
원통형 관위에 있는 천개는 후대에 만들어진 것 같다.
월정사 보살좌상에는 천개가 없고 관만 있다.
비슷한 공양보살좌상인데 우러정사 보살상은 의리의리한 박물관에 모셔져 있고 신복사 좌상은 아직도 밖에서 눈비를 맞고 있다.
월정사 박물관 http://blog.daum.net/gotemplestay/539
수원 봉녕사. 한쪽은 다보탑, 한쪽은 신복사탑으로 조성했다.
석조공양보살까지 조성했다.
아마도 우리나라 석탑의 80%이상이 불국사 석가탑 형태일텐데 다양한 시도가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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