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6 강남구 봉은사 ( 연회다원, 연꽃 축제 )

봉은사에 갔다.

지난 번에 공사하고 있던 연회다원에 들리고 연꽃 축제를  보러 간 것이다.

연꽃은 작년보다는 덜 무성한 것 같다.

그러나 화분의 배치는 좋은 것 같다. 작년에는 너무 정글  같아서 진여문에서 법왕루까지 걸어가기가 힘들었었다.

올해는 걷는 길을 잘 남겨 두었다.

최근에 들어서 전국 사찰에 연꽃 밭을 조성하는 붐이 일었다. 산지 사찰에는 연못을 만들고 그럴 환경이 안되는 도심 사찰에는 큰 화분에 연꽃을 심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연꽃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나 어릴 때는 연꽃이 흔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사찰 뿐만 아니라 지자체에서 연꽃 정원을 조성하는 경우가 많아 대규모 연꽃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내가 본 최고의 연꽃 정원은 통도사의 연꽃이다. 통도사에서 자장암 가는 길에 아마도 기존의 논이었던 곳에 연꽃을 심어 산세와 어우러진 풍경을 만들었다. 특히 아무 인공물이 없어 너무 자연스러웠다.  (통도사 자장암 사진   http://blog.daum.net/gotemplestay/123)

  봉은사 전반적인 사진  http://blog.daum.net/gotemplestay/497

지난번에 왔을 때는 연등이 부처님 오신날을 위한 연등이어서 화려했는데 이제 백중등으로 바뀌어 흰색등이 되었다.

2017.8. 사진.  화재시 사람들이 나오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통나무로 만든 나무의자가 인상적이다.

대추차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