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 봉은사

20140629 강남구 봉은사 ( 다양한 석축 )

gotemple 2014. 6. 30. 06:39

사찰은 끊임없이 늘 변화한다.

더구나 봉은사 같이 큰 사찰은 일년 내내 공사를 한다.

그래서 잘 살펴 보면 그 변화의 흔적을 볼 수 있는데 석축이 대표적이다.

시대에 따라 유행에 따라 석축의 모습이 변한다.



아주 오래된 석축인 것 같다. 옛 석축위에 새돌을 놓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석축, 강북의 오래된 한옥을 돌다보면 많이 보인다. 요즘에는 이런 석축을 잘 쓰지 않는다.


한때 이렇게 돌을 작게 잘라 쓰기도 했다.


옛 석축과 새 석축과의 경계에 큰 돌을 놓았다. 미륵전 쪽 석축이 옛 석축.

점점 돌의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에 불사하는 사찰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석축 형태. 포크레인 같은 기계를 사용할 수 있어 돌의 크기가 커졌다.


판전의 석축, 큰 자연석(물론 좀 다듬었다.) 위에 긴 화강암을 놓았다.


오른쪽 부분이 가장 최근에 쌓은 석축. 기계를 쓰다보니 돌 사이 공간을 없애려고 너무 노력한 것 같다.

좀 답답한 느낌은 준다. 내가 보기에는 왼쪽 부분이 좋다.



미황사 석축


해인사 석축


용문산 상원사의 삼성각 석축, 내가 제일 좋아하는 형태이다.


불국사 석축, 우리나라 석축의 백미.

자연석과 인공적으로 다듬은 석축의 조화가 잘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