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학창 시절 단체 여행의 단골 관광지였던 서귀포의 천지연 폭포와 정방 폭포를 다녀 오기로 했다.
단체 여행 때는 내가 계획한 여행이 아니고 단체버스를 타고 다니기에 다녀 왔어도 어디 있었는지 감이 오지 않았다.
내가 계획하고 걸어 다니니 확실히 어디가 어디인지 알수 있었다.
약천사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서귀포시의 뉴경남관광호텔에서 내려 천지연 폭포를 가기로 했다. 지도 상에서는 가까운데 입구가 너무 멀어 조금 걷다가 결국 택시를 타고 천지연 폭포까지 갔다. 계획을 세울 때는 지도상에서만 보지말고 길찾기 기능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학창 시절 수학여행 왔을 때나 신혼여행 왔을때는 오직 폭포만이 눈에 들어왔고 얼른 사진 찍고 가기 바빴지만 나이들어 오니 폭포 주변의 나무들이 눈에 들어왔다. 온실에 들어 온 듯한 열대림이 너무 좋았다. 중부 지방에 사는 사람들에게 이런 열대림은 정말 신세계이다.
정방폭포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서복 전시관은 에전에는 보지 못했던 전시관이다. 자세히 읽어보니 내가 정방 폭포를 다녀 간 이후에 생긴거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꽤 많이 왔다.
바다로 물이 바로 떨어지는 정방 폭포는 정말 좋다. 폭포 소리가 치유 효과를 주는 것 같았다. 온도가 거의 15도까지 올라가서 한참 동안 폭포 주위에 앉아서 햇볕을 쬐다 왔다.
'작가의 길'이란 시내걷는 길을 이리저리 헤매면서 걸었는데 어릴 때 살던 소도시의 기분을 기억했다.
담팔수
거리의 벽화들
정방폭포 들어가는 입구의 서복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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