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왜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는 시기에 강릉에 갔는지 모르겠지만 버스를 타는 순간 갑자기 막히는 도로를 상상했다.
한여름의 영동고속도로라....
다행히 가는 길은 생각보다 많이 막히지 않았다.
첫날은 일기예보에도 없던 폭우를 만나 오죽헌 주위를 비를 맞으며 걸었다.
뜻하지 않게 오죽헌 앞 강릉예술인창작촌에 들어가 구경을 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예술품들이 좋았다. 특히 자수박물관은 볼 만했다.
계획하지 않고 거리를 헤매다가 대어를 건진 느낌이었다.
다음날은 소금강에 갔다.
소금강은 1985년에 고교동창들과 함께 온 적이 있었다.
그 때 그 친구들 중 연락이 되는 친구는 한명 뿐이다.'
어디서든 다 잘 살고 있겠지. 가끔 인터넷에서 검색이 되는 친구가 있다. 새삼 연락하기가 어렵다.
세쨋날은 작년처럼 바우길 11구간의 반을 걸었다. 작년에도 같은 코스를 걸었었는데 무척 힘들었었다.
이번에는 전날에 소금강을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빨리 끝나 싱겁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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