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

20201104 한양도성길 - 북악산 구간

gotemple 2021. 1. 19. 05:31

도성길의 낙산 구간을 걷고 북악산을 걸으려고 계획했는데 사실 마음이 아득했다. 이 길은 약 10여년전에 아이들과 걸은 적이 있었는데 정말 지옥의 행군이었다. 아무 생각없이 물도 가지지 않고 가서 정말 죽을 뻔 했다.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길이지만 한양도성길을 완성하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다. 이번에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다. 

이번에 북악산 구간 중 출입금지된 구간을 개방했다는 뉴스를 들었는데 거기로는 가지 않았다.

뉴스가 나오면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냥 내성길로 죽 걸었다. 새탐방로는 다음에 걷기로 했다.

 

예전에는 주민증을 검사했는데 이번에는 그냥 명찰만 주었다. 아마도 GPS가 붙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지난번에 여정을 마쳤던 서울과학고에서 시작해서 창의문까지 걸었다.

거리로는 짦은 구간이지만 힘든 구간이다. 3시까지 입장 마감인데 마감 1분전에 들어가서 문닫는 시간을 딱 맞추어서 나왔다. 군인들이 군데 군데 있었는데 문 닫는다고 빨리 걸으라고 재촉을 했다.ㅋㅋ

이 구간은 반드시 스틱이 있어야 무릎이 성하다.

 

가을의 모습이 아릅답다.
와룡공원
여기서는 성외길로 나가야 한다.
다양한 시기의 돌들이 섞여 있다.
돌들이 부서지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대나무 울타리이다. 
장마에 무너졌나보다
멀리 성벽이 보인다.
내려왔던 만큼 다시 계단으로 올라 간다.
다시 성 안으로 들어 왔다.
드디어 말바위 안내소, 3시까지 여기를 통과해야 한다. 마지막에 뛰어서 갔다.
저 거대한 한옥지붕의 건물은 무었일까? 지도에 나오지 않는다.
숙정문, 공사중이다.
옛길과 새길
멀리 잠실 롯데 타워가 보인다.
밖으로 나가는 길이 있는데 여기가 새로 개방한 곳인 모양이다.
그냥 안쪽 길로 죽 가기로 했다.
나무는 상처를 치유하고 싶은데 사람들이 방해하는 것 같다.
드디어 내려 가는 구간
계단이 망가지고 있다. 
뒤 돌아보면 아찔하다.
쉬는 곳
바위를 깍아서 터를 만들고 성을 쌓았다.
시멘트 계단에 나무를 입히고 있다.
방수칠을 하고있다.
인왕산  밑의 주택들
드디어 창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