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20190305 제주 구좌 금룡사

gotemple 2019. 3. 5. 20:00

금룡사는 구좌읍 마을에 있는 작은 사찰이다.

보통 제주의 사찰들은 당연히 용암 바위 위에 있겠지만 대부분 사찰을 조성하면서 흙을 많이 다져서 사찰을 돌다 보면 사찰이 용암 위에 앉아 있다는 것을 잊게 된다.

그런데 금룡사는 인위적인 대지 조성을 많이 하지 않아 절에 들어 가면 절이 용암 위에 앉아 있구나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제주 사찰이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아기자기한 사찰이다.






절에 들어 서자 템플스테이 강당이 먼저 눈에 띄었다.

 



동남아 불상이다.


인왕문







대세지보살 석가모니불, 관세음보살

탱화를 홍탱화로 조성했는데 푸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신장도. 표정이 풍부하고 부드러우며 따뜻한 느낌을 준다.


지장도


감로도. 칠여래를 강조한 감로도 같은데 여래 부분을 빼고 모두 위패로 가려 아쉽다.


칠성도. 크고 예쁜 느낌이지만 인등의 1/3을 가려 아쉽다. 원래 칠성도 도상에는 사천왕이 없는데 여기는 사천왕도 함께 그렸다. 격상된 느낌.

대웅전 안에 칠성도, 산신도, 독성도를 함께 모셨다.


산신도


독성도



대웅전 앞의 용암을 그대로 살려 놓았다.


대웅전 앞에 용천수가 나오는 작은 자연 연못이 있다.


가운데 길만 만들었다.



종각




대웅전 뒤에도 용암 바위가 그대로 있다.



용암 위에 자연적으로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사찰 주변에는 바위를 뚫고 자라고 있는 소나무 숲이 있는데 좋았다.


사찰 경내 텃밭


템플스테이 숙소




한지에 말린 꽃을 붙였다. 어릴 때 친정 엄마가 하시던 일이라 아련히 어릴 적 기억이 떠 올랐다.


기이한 돌들을 모아 놓은 작은 돌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