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20190204 제주 올레 4코스 중반 (덕돌포구- 태영수산) (역방향)

gotemple 2019. 2. 4. 21:00

지난 번 걸었던 4코스를 계속 걷기로 했다.

4코스 중반부는 더욱 한산하고 양식장이 정말  많았다.

계속 바닷가만 걷는 지루함을 극복하기 위해서인지 중간에 마을로 들어 가서 감귤밭과 숲을 지나기도 했다.


4코스 후반 사진 (역방향) : http://blog.daum.net/gotemplestay/704





위성 사진에서 볼 때 바닷쪽에 있는 검은색 비닐하우스 같은 건물들이 다 양식장이다.

이 4코스 중반에는 정말 양식장이 많았다.

아마도 우리가 먹는 해산물의 대부분이 이런 곳에서 길러지는 것 같다.

그리고 걷다가 양식장 근처에서 중동인도 몇 명 보았다. 뉴스에서 떠들썩했던 예멘인들 같았다.



커피 광고. 지나가는 올레꾼들이 저기 앉아 사진을 찍는다면 꽁짜로 광고의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다.

나부터도 꼭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쁜 카페가 나왔지만 걷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그냥 지나쳤다.






왼쪽에 양식장이 보인다.







여기서 마을길로 들어 선다.


가자니아(태양국)


이 마을에도 벽화가 많다.



담벼락에 바로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니라 그림 모양대로 시멘트로 밑그림을 그리고 페인트칠을 했다.


여기는 타일 글씨


정말로 소박한 동네 교회이다.



아래 석축과 윗 담장부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그림을 그렸다.

작은 동네 담이지만 그림의 스케일은 광대하다. 한라산을 품었다.






주택가를 지나자 본격적으로 귤밭이 나타났다.


창고 벽을 타고 올라간 덩굴나무. 의도한 것인지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하나의 작품 같다.

저 덩굴들은 서로를 감지 하나 보다. 그러니 다른 가지를 피해 저렇게 수평으로  자란다.





동네 주위를 걷는 '원앙새길'이라는 것도 있다.



창고를 공방으로 만들었다. 아마도 올레길의 힘일 것이다.


여기에도 작은 교회가 있다.



덩굴나무가 고목을 숨통을 죄우고 있다.


특이한 형태의 펜션







다리 장식이 포켓몬고에 나오는 캐릿터(캐스퐁 비)와 비슷하다.


캐스퐁 비타입




귤나무 밑동이 생각보다 굵다.




올레꾼들을 위한 무인 판매대


귤밭 사이로 리조트가 보인다.


큰길로 나왔다.


귤나무 묘목을 새로 심은 듯.


멀리 바다가 보인다.





걷기 시작해서 처음에 카페가 나오고 중간에 카페가 아예 없어서 힘들었는데 드디오 카페가 나왔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카페 및 음식점이라 설날 전날인데도 문을 열었다.


귤창고를 개조해서 만들었다. 창문쪽 좌석의 위치를 높혀 바다를 볼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했다.


아까 보았던 충혼비와 가까운 거리에 4.3.유적지비가 있다.

이 작은 마을도 이념 투쟁을 피할수 없었나 보다.


21세기 가옥과 20세기 가옥이 한 담장 안에 같이 있다.


다시 마을로 들어서니 카페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 카페도 귤창고를 개조했다.





다시 바닷가 길이 이어진다.




작은 수영장




사람들이 바다 낚시를 하고 있다.





팔손이


대명샤인빌 리조트




좋은 길이 끝나고 험악한 길이 나온다.


누가 돌밭에 돌담을 쌓았을까?



농협제주 수련원


올레길이 농협수련원 정원으로 이어진다.








대나무길


너무 한적하고 양식장만 있는 곳에 주택단지가 조성되었다.







바람이 많이 부는지 나무들이 육지쪽으로 쓰러져 자라고 있다.



하천 주변길로 들어선다.






이 식물(칼잎막사국)은 축대를 따라 밑으로 자라면서도 잎은 하늘을 향해 있다.

내려가기 싫다고 아우성 치는 것 같다.


펜션과 카페가 많은 길로 들어섰다.


꽤 큰 펜션단지인데 매매 중이다. 제주에 숙소가 공급 과잉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얼핏보면 화분이 옆으로 쓰러진 것처럼 보인다.

바람때문에 나무가 육지쪽으로 자라고 있다.


용암이 일만일천봉을 만들고 있다.

5코스에도 이런 곳이 있었던 것 같다.







겨울이라나무의 모습을 알기 힘들다.









새로 조성한듯한 황토주택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