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20190120 제주 약천사 (전체 사진)

gotemple 2019. 1. 20. 21:00

이번 여행 동안에는 제주 약천사에 머물렀다.

지난 몇 년 동안 매 겨울에 약천사에 머물렀었지만 작년에는 오지 않았었다.

이번에 머물르면서 절을 둘러보니 조금씩 변하고 있었고 지난 번에 뵙던 노스님이 보이지 않으셨다.

그러나 안부를 묻지 않았다. 좋은 곳에 계시기를.....

템플스테이 업무를 맡고 계시던 스님도 떠나셨다. 한 곳에 머무는 시간이 4년이란다.

절이란 머무는 사람들이 계속 바뀐다.



약천사 예전 사진 : http://blog.daum.net/gotemplestay/382

                         http://blog.daum.net/gotemplestay/381

                         http://blog.daum.net/gotemplestay/388




드론으로 찍은 전각 배치도를 새로 만들었다.



사찰 입구 편의점.  오픈 시간 : 아침 8시- 저녁 8시

평소에는 한가해서 영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 걱정할 지경이지만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오면 시장처럼 북적인다.


태평양전쟁희생자위령탑


물건보관장소


법당 가는 입구에 제주 고유의 방사탑을 세웠다.

약천사에 와서 인상 깊은 것 중의 하나가 이 절의 조경이다.

보통 오래된 사찰은 조경이라기 보다는 그저 과거에 땔깜을 위한 숲이나 소나무 숲을 가지고 있고 꽃밭이라야 전각 주변에 있는 꽃밭 정도 이다. 대규모 인공 조경을 보기 힘들다.

그러나 이 사찰은 인공 조경은 규모가 매우 크다. 아마도 과거에 이 사찰 주변은 제주도의 다른 땅처럼 귤밭이거나 돌과 잡목이 엉킨 '쓸모없는' 땅이었을 것이다. 자세히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여기에 심어진 나무들은 다 새로 심은 나무들일 것이다.

이렇게 넓은 땅에 조경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진입로에 하귤을 많이 심었는데 관광객들이 너무 좋아 한다.



관광객 사진 촬영을 위해 하트까지 세웠다.



오백나한전



지난 번에는 이곳은 잡초가 우거졌엇는데 이제는 경작을 하고 있다.





연못의 동전 던지기


대웅전 가까이에도 산책로가 있다.


대웅전 전면에는 요사가 있다.

이 사찰은 대웅전과 대웅전 앞마당, 요사가 연결된 대규모 콘크리트 구조이다.







비로자나불


약사여래불


아미타불


수미단 안에는 위패를 모셨다.

수미단 장식이 뚫려 있어 자세히 보면 안이 보인다.


지장도, 목각탱이다.


신중도


후벽의 관음전 들어 가는 문



관세음보살



2층복도



3층 복도






다양한 모양의 인등이 있다.



법당 지하 갤러리에서는 고려불화 형식의 수월관음도 전시를 하고 있는데 사진 촬영 금지여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굴법당 가는 길










불사리탑








오백나한전


석가모니불, 후불탱화를 새로 조성했다.


오백나한이 복도식으로 모셔졌다. 이렇게 복도식으로 나한을 모시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영천 거조암의 영산전과 같은 형식이다.

거조암 사진 : http://blog.daum.net/gotemplestay/473




석가모니불 후벽에는 마치 수화를 하는 듯한 부처님 그림이 있다.

고양 금륜사에도 비슷한 그림이 있다.

금륜사 사진 : http://blog.daum.net/gotemplestay/432




삼성각, 예전에 비해 새로 단장을 했다.


해안 지방이라 그런지 독성도가 중앙에 있고 좌우에 산신도와 용왕도를 배치했다.

칠성도는 빠졌다.


독성도


산신도


용왕도


2015년 1월 사진, 탱화들이 기본 구도는 비슷하지만 새로 조성했다.


내벽에 그려진 한라산


외벽에 사찰 조경을 그렸다.


새로 그려서 그런지 호랑이 그림이 생생하다.




부도,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형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