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박물관을 다 보고 나오니 아트 월드 입구로 나오게 되었다.
다시 그 언덕을 올라가야 조각공원 입구가 나왔다.
조각 공원에는 아마도 다수의 작가들이 한 가지의 모티브로 여러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는데 작품 설명이 없어 답답하기는 하지만 대충 '아까 그 작품의 변형이네.'하며 지나갔다.
작품명과 작가명을 적지 않은 것이 관객들의 지능을 검사하려는 의도인지 글자에 사로잡힌 상상력을 해방시키려는 의도인지 모르겠다.
나같이 분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고문이다.
벤치인줄 알고 좀 쉬었다가려고 가까이 가보니 작품이었다.
지하철 입구처럼 입장표를 대어야 들어갈 수 있다.
조각 공원도 관람로가 죽 선으로 이어져 있어 그 길만 잘 따라가면 다 볼 수 있다.
야외 전시 공간은 활엽 숲길, 나즈막한 소나무길, 그늘 없는 야산길로 이어져 한 여름 뜨거운 날씨에는 둘러 보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행히 오늘은 구름이 많이 낀 날씨라 둘러보는데 무리가 없었다.
그냥 휙 둘러 보는 것보다는 호텔에 묵으면서 천천히 아침과 저녁에 다시 둘러 보면 느낌이 다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굉장히 역동적이다.
고무대야를 잘라서 만들었다.
바다카페
조각 공원 입구
아비지 갤러리에서 보았던 종류의 탁자. 카페의 탁자로 쓰이고 있다.
이곳은 생활이 곧 작품이다.
성성활엽길
소나무 정원, 낮은 소나무 사이로 데크 길이 이어진다.
구경하다 너무 힘들어서 데크에 좀 누워 있었더니 지나가던 관람객이 '진짜 사람같다.'라는 말을 한다.
' 쉬었다 가는 지친 아줌마입니다.' 졸지에 퍼포먼스했다.
이 길을 걸으며 이 소나무들이 자생소나무인지 아니면 다 새로 심었는지 궁금해 졌다.
해시계
해시계의 바늘 안으로 들어 갈수 있다.
시간을 나타내는 동물들
터널 입구 앞에 있는 화장실 타일. 아비지 갤러리에 있던 작품가 같은 모티브이다.
아마도 뮤지엄 호텔방들이 이런 식으로 작품으로 꾸며져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늘 전망대
보도 블럭도 예사롭지 않다.
돌에 꽂힌 철판, 낙서를 허한다는 의미인가?
소똥 미술관을 나와 다시 오르막길
조각 공원 내에 유리 모티브를 한 작품들이 곳곳에 있는데 어린이 관람객들이 좋아한다.
뛰어 다니며 보석 찾기 놀이를 하고 있다.
아주 단순한 시멘트길에도 놓치지 않고 그림을 그렸다.
이곳은 단순히 걷는 길도 작품이다.
건들면 죽는다.ㅋㅋ
계단 광장
바다 정원
https://en.wikipedia.org/wiki/Venus_of_Willendorf 발렌도르프의 비너스
주차장 축대도 예술스럽게....
작업실 또는 창고도 평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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