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씨에 선교장을 찾았다.
어느 여름 선교장에 왔다가 너무 더워서 제대로 구경하기조차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비가 오니 덥지 않고 관람객도 없어 좋았다.
입구에서 제일 처음 배롱이 나무를 만난다.
내가 어릴 때 이 나무는 중부지바, 영서 지방에서는 보기 힘든 나무였다.
제주도나 영남 지방에서나 볼 수 있는 나무였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 영향 때문인지 이제는 서울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보통 배롱 나무 꽃 색깔은 분홍인데 이 나무는 보라색 꽃을 가지고 있다.
전국적인 ㄷㅜㄹ레길 열풍에 선교장에도 둘레길이 있다.
그 유명한 활래정
그 유명한 열화당. 열화당문고라는 출판사를 이 집 후손이 운영한단다.
옆에 있는 연지당에 비해 엄청 기단이 높다. 권위.
서별당 앞의 문, 외부에서 안을 쉽게 못하게 문 앞에 나무벽을 세웠다.
건물 삼면에 툇마루를 달았다.
툇마루에 문도 있다.
여름에 이곳에 앉아 있으면 시원했겠다.
열화당 후면, 역시 뒤에도 툇마루를 달았다.
곳간채, 생활유물 전시관. 조선시대 부자들의 살림을 볼 수 있다.
선교장에서 쓰던 큰 가구들은 선교장 전통가박물관에 따로 전시하는데 선교장과 좀 떨어져 있다.
언젠가 근처로 이사오길 바란다.
http://www.ktfm.kr/ 선교장 전통가박물관
전통 가구에 거울 달린 장을 몇번 본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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