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외 사찰

20121129 1. 양산 통도사

gotemple 2012. 11. 30. 08:36

친구들과 부산과 통도사를 갔다.

수요일에 부산으로 가서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 통도사를 먼저 보기로 했다.

 

통도사는 워낙 큰절이고 볼 것이 많은 절이라 미리 공부를 좀 하고 갔다.

그러나 시간이 촉박해서 보기만 했지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다.

아마도 사진을 제대로 찍으려면 템플 스테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해인사보다 오래 된 전각들이 많이 남아 있고 구조가 복잡해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하로전에 들어서니 마침 김장하는 날이라 경내가 어수선했다.

TV에서만 보았던 절 김장하는 날이었다. 보기만 해도 어지러운, 배추를 가득 실은 트럭들이 다니고 있었다.

하로전의 영산전은 왠만한 다른 사찰의 대웅전급이다. 보기에도 딱 조선후기 건축물이다.

절 안내하는 분에게 부탁하여 영산전 안을 구경하였다. 그 유명한 팔상동와 다보탑 그림을 보았다. 팔상도의 원화는 박물관에 있고 영산전에는 복제품이 있었다.

하로전의 또 다른 전각 극락보전을 보고 극락보전 후변벽화인 반야용선도를 급히 본 후 중로전으로 갔다.

 

중로전에는 대광명전과, 미륵전, 관음전이 한 누축에 배열 되면서 그 크기가 줄어드는데 마침 관음전 부수 중이라 한 누눈에 그 배치를 볼 수 없었다.

대광명전과 미륵전은 그 공포가 정말 화려했다. 특히 미륵전의 쇠서에는 연꽃을 달아 제일 화려했다.

 

중로전과 상로전 사이에는 개산 산조당이란 편액이 걸린 솟을 대문과 자장율사의 영정을 모신 해장보각이 있었다. 김봉렬님의 주장에 의하면 해장보각은 영조시대에 원당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 이유로 해장보각 안에 일월의 문양이 있기 때문이란다. 조선시대 일월이란 왕과 왕비를 의미한다. 해장 보각 안을 들여다 보니 정말 서까래 사이에 일월 문양이 있고 자장 율사 영정 위에는 태극 무늬까지 있었다. 정말로 원당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 같았다.

 

드디어 상로전에 들어서니 그 유명한 대웅전이 보이고 대웅전을 돌아 금강계단에 가서 한 바퀴 돌았다. 금강계단에서는 사진 찍지 말라고 해서 찍지 않았다.

 

금강계단은 사진에서 보았던 그대로였다. 대웅전 주위의 명부전과 응진전을 둘러 보고 대웅전에 들려 절하고 나왔다.

 

시간이 정말로 촉박해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한 것이 아쉽다.

 

나오는 길에 조선시대 대표적인 범종인 통도사 범종을 보고 전각 밖에는 용머리가 있고 안에는 잉어꼬리가 있다는 만세루의 공포만 겨우 사진을 찍었다.

 

해인사보다 오래 된 전각이 더 많아서 다시 한번 와서 찬찬히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특이하게도 명부전 양쪽에 창고가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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