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

20131227 헌인릉

gotemple 2013. 12. 31. 16:24

http://heonin.cha.go.kr/n_heonin/index.html

한 35년 전에 학교 다닐 때 소풍 갔던 헌인릉에 갔다.

그 시절에는 소풍 갈 장소가 마땅치 않아 주로 릉으로 소풍을 갔었다.

릉 꼳대기까지 가서 문인석이나 주위의 동물석상에 말까지 타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넓은 잔디밭에 앉아 점심 도시락 먹고 노래 자랑까지 했는데 지금 분위기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지금만큼 문화재에 대한 공경심이 없었거나 그것까지 신경쓸 만큼 우리 사회의 삶이 넉넉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헌인릉은 순조의 인릉과 태종의 헌릉이 모셔진 곳이다.

약 400년의 시간차를 두고 두 임금이 모셔져 있다.

조선을 건국하고 한창 사회의 기운이 성하고 자신이 죽기 전에 조성했던 태종의 헌릉에 비해 나라의 운이 기우는 시기인 순조의 인릉은 그 규모나 분위기 달랐다.

물론 400년 오래 된 헌릉의 석조물들이 더 풍화되고 땅으로 가라앉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고 하지만 기본 구조물들은 더 웅장하다.

 

 

 

 

재실

 

인릉 헌릉

 

홍살문

 

홍살문의 기둥

 

인릉에는 신도와 어도가 잘 보존되어 있지만 헌릉에는 어도가 가라앉았다고 한다.

 

 

이익공 초익공

 

기둥의 흰색은 구름을 의미한다고 한다.

 

고종 때 대한제국의 선포하고 순조는 황제에 추존되어 제사상이 노랑색이다.

 

지붕 장식

 

 

소전대 , 제사후 지방을 태우는 곳

 

 

문무인석이 각 한쌍이다. 문무인석이 각 두 쌍이다.

난간석만 있고 병풍석은 없다. 난간석, 병풍석이 다 있다.

 

 

비각

헌릉에는 태종의 일대기를 적은 신도비가 있다.

신도비는 조선 초기에만 세웠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훼손된 구 신도비와

임진왜란 후 숙종 때 새로 세운 신도비. 숙종의 권력이 강했다는 증거

 

능 주위의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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