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형 인간. 아마도 현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삶의 형태이다.
우리들의 삶은 '시험' 그 자체이다.
이 방에서는 '시험의 역사'에 대해 전시하고 있다.
아마 백년 쯤 지나면 현재의 수능 행태나 대입전형들이 박물관에 전시 될까?
교육부 한 구석에 교과서와 대입전형의 역사 박물관이 있으면 재미있겠다.
후세들이 20세기와 21세기 초 한국인들이 어떤 스트레스 속에서 살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수능 아침에 영어듣기 시험 때문에 비행기가 뜨지 못하고 일반인들의 출근이 늦어지는 것은 확실히 '역사적 특이성'이 될만하다.
최치원은 천년도 더 오래된 사람이지만 현대인들에게도 친숙한 삶을 살았다.
많은 현대 한국인처럼 신분의 단점을 자신의 능력과 공부로 극복하려했지만 끝내 신분의 벽을 넘지 못하고 방랑의 삶을 살았다.
그러나 뒤집어보면 그가 중용되어 재상으로 살았다면 지금처럼 역사에 기억되지 않는 수 많은 재상 중의 한 명이었을 것이다.
신하 중 우리에게 익숙한 황희정승이 역사에 남은 것은 세종이라는 특별난 군주 밑에 있었기 때문이다.
유배 가서 수많은 저서를 남긴 정약용처럼 최치원도 방랑 때문에 아직도 그의 글이 전해지는 것 같다.
중용된 신하였다면 직무에 너무 바빠서 글을 남길 시간이 없었을 것이다.
인사동 길 입구에 있는 거대 조각과 비슷하다.
성주사지에 가서 본 적이 있다. 물론 무슨 뜻인지 모른다.
성주사지 사진 : http://blog.daum.net/gotemplestay/137
이 수험표를 보면서 이것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도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한명 시험보는데 이렇게 많은 조력자가 있었다.
익숙한 '수학의 정석'. 이 책은 대를 이어 공부하는 수험서이다. 그러나 내용은 잊고 표지에 대한 기억만 남았다.
저자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세대 대학생들의 농담이었던 '우골탑' 내 아이들은 이해못할 단어이다.
나의 국민학교 선생님들이 사용하던 기억이 있다.
나 어릴 때 이분이 TV에 나오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당시 여자아이들의 워너비였다.
평촌은 도로가 넓어 학원차들의 이중정차가 가능한다는 것을 알려 준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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