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외 사찰

20180726 오대산 월정사

gotemple 2018. 7. 29. 07:23

월정사 성보박물관을 둘러보기로 계획이 틀어지고 나서 오대산자연명상마을을 둘러 보고 다시 버스를 타고 월정사로 올라갔다.

월정사는 2014.2월에 3박4일쯤 템플스테이를 한 적이 있어 매우 친근감을 느끼는 절이다. 그 당시 폭설이 쏟아져 눈구경을 실컷 했었다.

http://woljeongsa.org/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41058


http://blog.daum.net/gotemplestay/67

http://blog.daum.net/gotemplestay/66

http://blog.daum.net/gotemplestay/68

http://blog.daum.net/gotemplestay/69

http://blog.daum.net/gotemplestay/70


월정사에는 2014년 가을에도 왔었지만 한여름에 온 것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한 20년 쯤.

아이들 어릴 때 데리고 와서 계곡에서 물놀이를 했었는데 이제는 계곡에 내려가는 것이 금지 되었다.

전국이 폭염으로 고생이지만 월정사는 생각보다 시원했다. 역시 폭염에는 고지대가 좋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진부에서 월정사까지 15분,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15분 걸린다.

거리로는 월정사에서 진부가 더 멀지만 산길이라 시간이더 걸리는 것 같다.






이정표가 예전에 비해 바뀌었다.

예전에는 전나무숲 걷는 길이 편도였는데 이제는 오대천너머로 길을 내어 순환탐방로를 만들었다.

걷는 사람들은 편도보다는 순환길에 더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


육수암





천왕문




서방광목천왕과 북방다문천왕


동방지국천왕과 남방증장천왕



예전에 보지 못했던 호랑이 상이 많이 있다.


청류다원


금강루




마당에 석물 전시를 하고 있다.

백중등의 그림자가 마당을 가득채우고 있다.


예전의 성보박물관이었던 보장각




적광전



보통 적광전이나 대적광전에는 비로자나불을 모시는데 여기에는 석가모니부처님을 모셨다.

기나긴 역사 동안 바뀌었나보다.

협시보살없이 부처님만 계시다.


신중탱, 예적금강 아래에 호랑이가 그려져 있다.


감로탱, 우측 위에 극락이 그려져 있다.





현대 사찰들은 월정사팔각구층석탑과 비슷한 형태의 탑들을 조성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흔한 석탑의 원형은 석가탑이지만 근래에 와서는 이 탑 형식의 탑을 많이 세우는 것 같다.

서울의 조계사, 호압사, 도선사, 삼천사, 부산의 해동용궁사에 비숫한 형태의 탑이 있다.

월정사팔각구층석탑의 형태는 송나라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공양하는 석조보살좌상

원본은 박물관에 있고 이것은 복사본이다.

공양하는 석조보살좌상은 강릉의 신복사지삼층석탑과 충청남도 연산 개태사에서도 볼 수 있다.


서별당


동별당


용금루



수광전/지장전


아미타부처님


지장보살


반야용선을 이끄는 인로왕보살, 단독으로는 잘 그려지지 않는다.






삼성각


독성탱


칠성탱


산신탱



개산조각







진영각



내부에 벽을 따로 만들어 공간을 넓혔다.



종고루


불유각


용금루

사찰 루의 이름으로는 흔하지 않은 이름이다.

월정사의 자현스님의 추측으로는 과거에 이 루 밑에서 팔각구층석탑을 쳐다보면 금으로 된 용이 승천하는 것처럼 보여서 이런 이름을 지었을 거라고 하신다.

과거에는 탑에 금 장식이 많있다고 한다.



황화당



템플스테이관






전나무 숲속 길은 편도에서 순환로로 바뀌었고 중간에 휴식공간도 생기고 설치미술작품도 생겨서 지루하지 않게 걸을 수 있도록 바뀌었다.


한 15년 전만 하더라도 이 길은 아스팔트 포장길이었단다.

20년 전에 왔었는데 사실 기억이 뚜렷하지는 않다.

지금 이 길을 걷다보면 아스팔트 길을 상상할 수 없다.

차길을 따로 내고 흙길로 다시 조성한 것은 정말 최고의 의사결정이었던 것 같다.

아이들과 유모차를 끌고 있는 부모들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길이다.

사실 상원사 위 중대암 가는 길에는 여기보다 더 우람한 전나무가 많다.

그러나 거기는 어린 아이들과 노약자가 가기 힘든 곳이다.


중간에 작은 계곡에 발을 담글 수 있게 의자를 갔다 놓았다.



아마도 조명등인 것 같다.



숲 속길 여기저기에 설치작품들이 새로 생겼다.



휴식공간도 새로 생겼다.








2014년 2월에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