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걷는 사람들의 핫 플레이스인 바다부채길에 다녀왔다.
작년에 아무 생각없이 갔다가 폐쇄되어 그냥 온 경험이 있어서 며칠 전부터 개장여부를 확인하였다.
이번에는 방학을 맞이한 둘째 딸과 함께 걸었다. 나의 걷기 여행은 대부분 혼자 여행인데 딸과 걸으니 좋았다.
코스는 썬크루즈에서 심곡방향으로 걷기로 했다. 먼저 걸어 본 동생이 그 방향이 편하다고 조언을 해주었다.
가서 보니 왜 그런지 알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는 썬크루즈에서 초반에 엄창난 계단을 내려 갔다. 나는 계단을 무척 싫어하는데 반대 방향으로 걸었으면 정말 고생할 뻔 했다.
바다부채길은 정말 절경이어서 사진 찍기 정말 좋은데 경고문이 많이 붙어 있다. 군사 시설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지 말라는 경고문이다.
그 경고문대로라면 인터넷에 올릴 사진은 거의 없다. 거의 모든 사진에 군사 시설이 걸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해안가 절경은 다 군인들 차지라는 말을 새삼 떠 올렸다.
걸으면서 보니 바위들이 제주도에서 보던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즉 화산암이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외에 이런 암석들은 철원과 경주 대왕암근처에서 보았다. 생각보다 한반도에 화산 폭발의 흔적들이 꽤 남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강릉시내에서 정동진의 썬크루즈 가는 대중교통은 109, 109-1, 112번 버스가 있다. 자주 오지 않으니 시간을 확인하여야 한다.
또 강릉역에서 정동진역까지 셔틀버스가 있는데 이 버스를 타면 썬크루즈까지 택시를 타야 한다. 택시비는 오천원 정도.
토, 일요일, 공휴일에만 운영
초반에 계단을 많이 내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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