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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은 서귀포 쪽에 있는 5코스를 걸었다. 남원포구에서 시작하여 쇠소깍을 향해 걸었다. 역시 바닷가를 걷는 코스이지만 바닷가와 마을길을 번갈아 가면서 걷게 되어 있었다. 우도와는 달리 감귤농장이 많이 보였다. 벌써 둘째날이라 힘이 드는지 다른들보다 조금씩 뒤쳐지는 것을 느겼다. 전날처럼 바람이 심하게 불지는 않았지만 오후에 조금씩 빗방을이 떨어졌다.
멀리 한라산이 보이기도하고 해안 절벽도 멋있고 쇠소깍에 가가이 와서는 바다로 들어가는 하천의 계곡도 멋있었다.
점심시간에 들린 웰빙 음식점'무주향'도 운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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