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20191009 관악산 용운암마애승, 밀양박씨고업미륵불, 일명사지,강득용묘소

gotemple 2019. 10. 10. 06:51

관악산 용운암 마애승과 밀양박씨고업미륵보살, 일명사지에 다녀 왔다.

모두 자세히 연구된 문화재가 아니라 관련 정보를 자세히 알기 힘든 곳이다.

그동안 관악산에 많이 다녔지만 이 코스는 처음이었다. 정상까지 가는 코스가 아니라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역시 관악산이라 돌이 많은 코스이다. 더구나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는 코스가 아니라 계단은 거의 없고 돌길과 흙길이 많은 코스였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7번 출구로 나왔다.

청사 앞을 지나 계속 가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을 지나면 좁은 길이 나온다.




지하철역의 관악산도



과천은 과천향교 등산길 이외에는 늘 조용하다.





보광사 입구



국사편찬위원회, 거대한 한옥 지붕을 가지고 있다.



등산로 입구





백운사 입구




백운사는 작은 암자이다.


작은 법당 안에 여러 불화가 있다.




천수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신중도, 특이하다. 중앙의 인물이 누구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티벳불화인것 같다.


지장도



산신각



산신가 옆의 제단, 뒤로 산신각이 하나 더 있다.


제일 높이 있는 산신각



산신상


용운암마애승용군 입구

백운사에서 바로 가는 샛길이 있었는데 혹시 몰라 다시 내려와서 마애승 쪽으로 갔다.



좁은 길을 통과하면 갑자기 넓은 바위가 나오는데 이 바위 끝 1시 방향에 마애승이 있다.


바위 두개가 문을 이루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 바위 반대편에 마애승이 있다.





다섯분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모두 웃는 모습이다.



연꽃 봉우리인가?


한글 명문이 새겨져 있다.



마애승용군에서 다시 입구로 내려 오지 않고 샛길을 따라 가면 등산로와 만난다.

계곡을 막은 작은 댐 안쪽으로 건너오면 되는데 비올 때는 힘들 것 같다.


드디어 정식 등산로와 만났다.


관악산둘레길과 만났다.





각세도조정법석지묘


묘 옆으로 난 길로 계속 올라간다.

생각보다 평탄한 길이다.




저 돌을 지나면 민묘가 나온다.


등산로 옆의 민묘


민묘를 지나 등산로를 따라 계속 올라가면 갑자기 넓은 휴게 장소가 나오는데 휴게 장소 들어 가기 전에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조금 멀리 마애불이 보인다.

이 넓은 곳은 과거에 도요지였다고 한다.


나무 사이로 마애불이 보인다.



밀양박씨고업미륵보살이라고 옆에 써 있다.

아마도 이 넓은 터에 살던 분들이 만든 것 같다.






휴게 장소를 지나면 길이 험해진다.



벌레 잡는 찍찍이



드디어 문원하폭포가 나왔다.


이중 폭포이다.


폭포를 지나면 험악한 길이 나온다.


정경백바위



깔딱고개 구간. 정비되지 않은 돌길이 계속 이어진다.

이게 길인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달리 방법이 없어 계속 올라가게 된다.


드디어 일명사지가 보인다.


이름을 알기 힘들어 일명사지란다.


깔딱고개 길 위에 절터가 있다는 것이 놀랍다. 석축들이 잘 정비되어 있다.




주변으로 수로가 잘 만들어져 있다.


연화대좌


법당터





자연석과 석축이 잘 어우러져 있다.



일명사지를 지나면 가파른 돌길이 나온다.


드디어 표지판이 나왔다.


두번째 표지판 뒤로 난 내리막길로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은 생각보다 돌이 많지 않고 흙길이라 좋았다.

정식 등산로를 따라 내려 온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샛길이었다.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길이라 조용하고 내려 오는 동안 등산객 딱 두명을 만났다.

그래서 눈을 부릅뜨고 길을 찾아 내려와야 한다.

중간중간에 길 찾기가 힘든 곳도 있었다.



지난 태풍에 두 기둥이 넘어졌다. 완전히 꺽여 땅에 누운 기둥은 죽었고 다른 나무 가지에 걸쳐 완전히 꺽이지 않은 기둥은 살아 있다.



드디어 관악산둘레길과 만났다.



정부청사 뒤를 돌아 내려 왔다.



강득용묘소


옛석물






저 정자에서 한참 쉬었다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