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20190127 3. 경천사지십층석탑

gotemple 2019. 1. 27. 20:00

박물관에 갈 때마다 늘 보는 탑이지만 2층 복도를 지나다보니 상세 설명서가 눈에 띄여 사진을 찍었다.

새로 설치한 것인지 아니면 그동안 내가 신경 쓰지 않았던 것인지 잘 모르겠다.

탑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데 한가지 아쉬움점은 영상이 너무 빨리 바뀐다는 것이다.

관람객이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면 좋겠다.


경천사지 십층석탑은 우리나라 탑 역사에서 특이점이다.

고려말 원의 지배시기에 왕비로 왔던 원의 공주가 원에서 재료(대리석)를 들여오고 원의 공장을  불러 들여 조성한 탑이다.  

새겨진 글자에도 원나라 황제의 만수무강을 빌고 있다.

아마도 원나라공주가 고려 내의 입지 강화와 원 궁궐 내에서의 영향력 유지를 위해 만든 것 같다.

우리나라의 유물은 맞지만 탁히 조상의 솜씨라고 자랑하기에는 좀 찝찝하다.

시간이 오래 지나서 그렇지 쉽게 말해 일제시대때 일본인과 친일파가 일본에서 가져 온 재료로 일본 왕을 위해 조성한 유물과 비슷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숨기지 않고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좋다.


 이 탑이 일본까지 갔다가 되돌아 왔고 원래 자리(개성)가 아닌 서울의 경복궁에 있다가 이제 박물관 내부에 전시되었으니 이 탑의 여정도 복잡하다.

어릴 때 경복궁에 가서 이 탑을 본 기억이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삼층탑이 아니라 매우 화려한 탑이라 기억하고 있다.



경천사지십층석탑 설명 :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b01g3264a

                                  https://ko.wikipedia.org/wiki/%EA%B0%9C%EC%84%B1_%EA%B2%BD%EC%B2%9C%EC%82%AC%EC%A7%80_%EC%8B%AD%EC%B8%B5%EC%84%9D%ED%83%91











































































경천사탑


원각사탑


경천사탑


원각사탑


경천사탑


원각사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