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학 박물관에 가면 학교사에 대한 정리를 꽤 잘해 놓았다.
연세대학교도 마찬가지로 학교의 역사를 잘 정리해 놓았는데 전시를 보고 있자면 구한말, 일제 강점기 때 조용한 나라 조선에 병원을 세우고 학교를 세운 이방인들에게 정말 고마움을 느낀다.
아마도 종교적 신념이었겠지만 그들을 이 나라로 이끈 것은 무엇이었을까?
너무도 고맙고 눈물난다. 그들이 하늘에서 보고 있다면 '나의 선택이 옳았어.' 하고 말할 것이다.
언젠가 유튜브에서 린튼가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4대째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들.
선교사로 한국에 왔던 그들은 대를 이어 한국 생활을 하고 있었다.
지금이야 잘살지만 어려운 시절 선교사로 와서 자신의 아이들까지 편한 미국 생활을 포기하고 한국의 고된 삶을 택한 부모들....
본인은 신념에서 한 일이지만 그 아이들은 행복했을까? 그들의 삶을 보면 그들은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이방인으로 살아야했겠다.
그 다큐멘터리에서 본 것 중 놀라운 것 하나는 미국에 있는 선교사 은퇴마을 풍경이다. 마을 노인들이 모두 한국어를 능숙하게 한다는 것이다.
어쨌든 너무 고맙다.
대한민국 근대사에서 그들의 활약이 좀 더 부각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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