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년 만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을 찾았다.
막연히 왔었다는 기억은 있지만 무엇을 보았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아이들이 어릴 때 동물원이나 놀이공원까지만 여러 번 왔었지 미술관까지 올라오지는 못했었다.
사실 나는 현대 미술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창의성이 떨어지는 이과를 공부한 사람으로서 명확한 것을 좋아해서 거꾸로 걸어 놓아도 구별하지 못하는 그림이나 눕혀도 구별 못하는 조각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이해하고 호의를 가지고 있는 장르는 딱 인상주의까지.....
그러나 과천으로 이사 오면서 집에 가까운 현대미술관에 자주 다니기로 했다.
자꾸 보다보면 이해하는 날도 있겠지......
공사중
원경환, 지표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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