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을 밟는 겨울 산행에 다녀왔다.
지난번 도마령에 가서 힘들지 않게 걸었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눈이 많은 강원도쪽으로 한번 도전을 해 본 것이다.
청태산 휴양림은 숲속의 데크길과 통나무 집등 시설이 잘 되어 있었다.
산에 도착하니 얼마 전에 눈이 내려 눈이 꽤 많이 쌓여 있는데 막상 걷기 시작하니 비가 오기 시작했다.
눈 쌓인 곳을 눈 맞으며 걷는 경우는 있지만 눈 많이 쌓인 곳을 비를 맞으며 걷기는 처음이다.
비옷을 입고 걸으며 비가 그치기를 기대했지만 점점 비줄기가 세어져서 예정보다 3Km 정도를 포기하고 그냥 내려 왔다.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신선한 체험이었다.
데크길 난간에 통나무를 설치해 쉬어 갈 수 있게 했다.
비 오는 숲 속은 농담으로 원근법을 구현한 수묵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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