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산성은 2012년 부터 동생과 자주 가던 곳이다.
처음 걷기를 시작할 때 평지보다는 좀 힘들지만 산 보다는 만만해 보여 이곳부터 시작했다.
문화재를 보기보다는 걷는데 중점을 둔 곳이다.
그런데 최근 신문을 보니 이 곳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가능성이 높아졌단다.
갑자기 성곽과 주위에 있는 뮨화재를 유심히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는 자세히 보기로 했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북문에서 시작해서 서문을 거쳐 남문까지 가는 길은 '자동차도 갈 수 있는 쉬운길'과 계단이 많은 '어려운길'이 있다. 사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남문에서 시작해서 동문, 북문을 거쳐 서문에 가는 길은 어려운 길만 있다.
지난번에 가서는 북문에서 서문을 지나 남문까지 쉬운 길로 걸었기에 이번에는 좀 어려운 길로 해서 북문까지 가보려고 시도를 했다.
처음 계획은 남문에서 시작하여 동문을 거쳐 북문까지 가는 것이였는데 생각보다 내 체력에 부쳤다.
과감히 처음 계획을 포기하고 장경사 구경하고 내려 오는 걸로 만족하고 말았다.
요즘 남한 산성은 한창 고치는 중이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정비를 하는 것 같다.
나는 사실 남한 산성의 문화재 측면을 높이 사지 않았다. 벽돌로 축조했기에 화강암으로 쌓은 북악산성에 비해 덜 멋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훈님의 소설 '남한산성'을 읽은 후에는 산성에 얽힌 이야기에 주목했다. 강화도 행성보다는 면적이 적어 오랫동안 버티기 힘든 곳이다. 그 추운 겨울 산성에 갇혀 있었던 사람들. 또 이 산성을 축조하고 유지해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슬프다.
위 지도는 남한산성문화관광 사이트에서 가져 옴
남문
멀리 망월사가 보인다.
동동문
송암정터
전시된 사진을 보니 구한말 시대 건물 중 이 건물만 남은 것 같다.
지장보살, 석가모니불, 관음보살
산신각
칠성탱
산신탱
독성탱
무인카페
일주문
일주문 지붕 양식 중 흔하지 않은 맞배 형식이다.
암문
장경사신지옹성, 일종의 성벽 밖 또 성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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