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대왕릉이 처음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TV에서 본 기억이 났다.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아주 어릴 때 였던 것 같다.
해변가에서 본 대왕릉은 그저 작은 돌 섬,
해변가에서 굿을 하는 무속인들도 있었다. 춤을 추며 크게 하는 굿은 아니고 그저 앉아서 북을 치며 소리치는 정도이지만 대왕암에 얽힌 이야기와 파도소리와 어우려져 묘한 느낌을 자아냈다.
감은사지
감은사지는 예전부터 가 보고 싶었던 곳이다.
이 곳의 첫 인상은 탑들이 생각보다 거대하다는 것이다.
사찰에 탑이 두 개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길 가에서 바라다 볼 때 약간 높은 지대에 위치한 두 탑은 정말 거대해 보였다.
마치 저 말리 바다에서 볼 때 등대 같은 느낌을 주었다. 아마도 멀리 바다에서 이 탑을 보고 아버지가 오시기를 바라는 아들의 마음이랄까.
반면에 바닥이 공중에 떠 있다는 금당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상륜부가 소실되어 철주만 남았다.
밑이 비어 있는 돌 바닥 위에 금당을 세웠단다.
서탑 동탑
두 탑의 형태가 거의 동일하다.
예전에는 저 아래까지 배가 들어 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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