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찰은 현대 사찰로 매우 유명한 곳이다.
예전에 전통 사찰이 있던 곳이 아파트가 개발되면서 현대식 건물로 탈바꿈했다.
사찰이라기보다는 갤러리 같은 분위기이다.
일반적으로 종교 건축의 목적 중의 하나는 신도들에게 신앙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상도선원처럼 현대 갤러리 같은 분위기라면 접근성과 친근성은 있겠지만 일반적 산지 사찰(넓은 마당과 언제나 열러 있는 대웅전, 요사채와 승방의 방문만 열지 않는다면 타인의 공간을 침해한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에 익숙한 낯선이들에게 종교적 신심을 일으키는데 처음에는 문제가 있을 것 같다.
또 현대 콘크리트 건축물은 일반적으로 폐쇄적 공간을 갖는다. 실내에서 모든 활동이 일어나며 1층의 현관문이 닫혀 있다면 낯선이들이 문을 열고 들어 오기가 심리적으로 부담이 될 것 같다.
창문의 문양이 세 부처를 의미한다고 한다.
현대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전통 사찰의 중정을 살렸다.
부처님을 모신 법당이 지하에 있는데 부처님 머리 위로는 아무 건축학적 설치가 없다고 한다.
즉 신도들이 부처님 머리 위를 밟고 지나가지 않는다는 뜻.
보통 현대 사찰은 맨 꼭대기 층에 대법당을 만든다.
현대 스타일의 감로탱. 아미타 궁과 오른쪽 인로왕 보살이 크게 확대되었다.
신중탱. 음각으로 파서 가까이 보아야 한다.
위태천
다른 신들을 네모 문양으로 표현했다.
지장탱
등
사각등, 자연스럽게 배열이 흐트러진 것이 너무 멋있다.
몬드리안 도안인 것 같기도 하고 우리나라 전통 보자기 문양인 것 같기도 하다.
고개 들어 쳐다보기 힘들지만 자체만으로도 예술이다.
요즘 사찰에 가면 무릎 아픈 고령자를 위한 의자가 점점 늘고 있다.
불전물들이 세련되었다.
도서관
신중탱
아미타불탱
신도들이 부처님 오신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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