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여행

20180711 종로구 서촌 옥류동천길, 수성동계곡

gotemple 2018. 7. 11. 17:55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40XX55200002


최근에 북촌에 이어 뜨고 있는 동네가 서촌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지난번 인왕산자락길에 잠깐 들렸던 수성동 계곡을 차근히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번에 갔을 때는 위쪽만 잠깐 보았는데 날이 가물어서 그런지 계곡에 물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비온 다음날에 가보기로 했다.

서촌의 옥류동천길을 죽 따라가면서 길가의 상점과 식당을 구경하고 수성동 계곡을 둘러 보고 다시 내려 왔다.

전반적으로 서촌은 지금 공사 중이다.

새로 들어서는 가게도 많다. 태국음식점, 이탈리아음식점, 스페인음식점 등 다국적 음식점과 카페가 들어서고 있다.

이상의 집은 문을 열지 않았고 티벳박물관은 공사 중이다. 갤러리로 사용하다던 서촌재도 문을 열지 않았다.









문이 닫혀 있어 들어갈 수 없었다.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40XX55200015



저 철문 뒤의 풍경이 궁금하다면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oo1609&logNo=221316599686











오전에는 문을 열지 않았는데 오후에 내려 오다보니 문을 열었다.

이제는 카페인데 차를 마시지 않아도 기념품(엽서와 사탕, 2500원)을 내면 안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문 사진기는 안되고 스마트폰 사진은 가능하다.

집의 전면은 서점이었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당이 있는 살림집인데 공간이 좁다.

방문객이 많으면 사진찍기도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카페는 사진 촤영뿐만 아니라 여러갖 액티비티를 허용하고 있다.

피아노를 쳐도 되고 다듬이 방망이를 두드려도 되고 벽에 걸린 옛날식 교복을 입어 봐도 된다.






웃음 짓게 만드는 사진 모음 액자.

그 시절에 집집마다 이런 액자 하나씩은 있었다.


마당은 지붕 없이 뚫려있다.




다락




내가 모두 중고교 때 읽은 책들이다. 심지어 표지들도 낯익은 것 같다.

혹시 삼중당 문고?




내 나이 때의 사람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영화루 정문.

역시 공사 중이다. 저 간판과 문은 살아남을까?



통인시장입구
















이 미술관 입장료는 성인 삼천원이고 실내에서는 촬영금지되어 사진을 찍지 못했다.

박화백의 그림은 동양화임에도 불구하고 채색화이다.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74265  박노수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89XX74800073 박노수미술관

https://ko.wikipedia.org/wiki/%EB%B0%95%EB%85%B8%EC%88%98_%EA%B0%80%EC%98%A5 박노수가옥

http://blog.daum.net/lyh9956/8116815 작품



집을 지었을 때 사용했던 타일이 아직 남아있다.






지상 2층이고 반지하가 있다.





정원 곳곳에 수석이 남아 있다.




전망대

















티벳박물관과 카페 라사는 문이 닫혀 있다.

나중에 수성동 계곡에서 내려 올 때 문이 열렸는데 공사 중이었다.









철거된 옥인아파트 (별표)

어쩐 일인지 카카오맵의 3D에는 옛 옥인 아파트 사진이 남아 있다.

이 아파트를 다 걷어 내고 계곡을 복구했는데 아파트 건립 당시 계곡을 훼손하지 않고 그 위에 아파트를 지은 모양이다.

그 시절에는 단순한 녹지보다 아파트가 귀했지만 지금은 널린 아파트보다 시내의 계곡이 더 소중한 시절이 되었다.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75007 수성동 계곡

 복구과정










1060억을 들여 복구한 수성동 계곡, 복구비중 많은 부분이 거주자 이주비이고 아파트 철거비.

그 많은 돈을 쓰고 얻은 것은 강원도 평범한 산의 작은 계곡 풍경.

이제는 자연도 공짜가 아니라 비싼 환경이 되어 가고 있다.

아파트를 지을 때 자연 암반을 많이 훼손하지 않은 게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의 사진만 본다면 이 곳에 아파트가 있었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









계곡이 시작되는 세 지점





인왕산 숲속길






계곡에서 내려 오다보니 스페인음식점이 는에 띄었다.